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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전쟁 - 패권의 역사에서 발견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비밀
최윤식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2월
평점 :
패권전쟁 (The birth of Hegemony)
🍀패권의 역사에서 발견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비밀
12·3 비상계엄 사태이후 혼란스러운 현 시국을 맞이하면서 내가 얼마나 정치에 무관심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패권전쟁’ 양서를 통해 권력이 무엇인지, 패권 경쟁의 본질과 패턴을 이해하는 시발점이 되어 연말에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 p.8 순진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위험하다. 마치 세상에 영원한 동지가 있는 듯 각국 정상들은 동맹과 협력을 약속하고 적을 몰아세우자 결의를 다지지만, 결코 세상엔 영원한 동기도 적도 없다. 그저 권력, 그리고 권력이 가져다주는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 p.11 사람들이 권력을 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권력이 클수록 이익도 크기 때문이다. 이익은 권력의 향방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인간의 이기주의, 욕망, 탐욕과 연결된 권력은 늘 문제를 만들어낸다.
희생자를 만들어낸다. 이런 권력을 장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폭력’이다. 인류 역사에서 폭력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 p.13 모든 권력이 악한 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권력이 도덕성을 잃으면, 위험한 칼이 된다.
권력이 탐욕과 손을 잡으면, 잔인한 폭력의 주체가 된다. 세상이 위험에 빠지고 불안정해지며 혼란이 시작된다. ‘권력’이 어떤 모습을 하든 세상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권력의 실체에 대한 무지다. 세상은 폭력을 실제로 저지르는 권력자나 국가보다 묵인하거나 부추기는 사람 또는 국가들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빠진다. 이것이 우리가 권력의 속성, 패턴, 미래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 p.14 우리는 지금 극도의 긴장과 위험과 불균형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의 권리와 자유와 존엄성을 약탈당하지 않으려면, 권력이 가진 위험성부터 깊이 인지해야 한다. 나라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국민의 존엄성을 보존하려면, 글로벌 최고 권력, 패권의 위험성 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 해법의 시작은 ‘앎’이다. 행동에 나설 해법을 찾기 이전에, 권력에 대한 무지와 순진한 생각을 벗어던져야 한다.
« 책의 구성 »
1장. 권력의 시작
고대 페르시아 제국부터 철기 폭력의 기술을 완성한 로마, 현존하는 가장 잔인한 살상력을 가진 핵무기까지 절대권력, 패권을 획득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인 폭력과 무기가 발전하는 단계에 따라 패권국의 지위를 획득하고 상실해 온 역사를 경제력과 군사력을 모두 가진 선진국형 폭력까지 3,000년의 역사를 파헤친다.
2장. 권력과 경제
폭력과 화폐의 힘을 결합한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대왕부터 대항해 시대의 문을 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해상 무역, 아편전쟁의 대영국제국까지 화폐와 무역 등 경제적 폭력과 무기로 변화된 패권 전쟁의 양상 을 탐구한다.
3장. 패권의 법칙
패권 도전국들을 상대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무기는 무역을 약탈 수단에서 공격용 무기로 전환하여 경제전쟁의 끝판왕으로 ‘달러 패권’을 장악하고 있다. 물리적인 폭력이 공멸의 수준에 이른 현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교묘하고 정교해진 경제적 폭력으로의 패권 전쟁을 벌이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세계 정세와 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나아가 앞으로의 패권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도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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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으로 미·중 패권전쟁이 한층 더 격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 권력 쟁탈의 역사를 통해 패권 경쟁의 본질과 패턴을 낱낱이 파헤치고 탐구하는 방대한 자료를 읽어보면서 교묘하게 포장된 폭력를 인식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대한민국에 바른 지도자가 나와 국내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패권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본다.
🍀 더퀘스트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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