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고전시대와의 만남 -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시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3
스티븐 존슨 지음, 김지량 옮김 / 포노(PHONO)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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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라는 장르는 여러가지를 포함하기에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인지 흔히 대중들이 선호하거나 잘 알려진 곡들을 위주로 청취나 감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클래식이란 것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만들어지는 과정속에서 어떠한 개념과 사조들이 포함되었는가에 따라 똑같은 클래식이라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느낌의 차이는 엄청나다. 우리가 흔히 고전시대라고 불리우는 특정한 세 작곡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중심으로 그들이 그 시대에 살았던 환경이나 사회적 풍토가 클래식이라는 음악에 끼친 부분들을 탐색하고 동시에 음악을 청취함으로써 클래식이라는 음악의 깊이를 더 잘 느끼게 만들어 놓았다.

 

각 작곡가들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서로에게 끼친 영향력은 많았다. 특정한 사조를 바탕으로 그런 사조가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끔 많은 기교들을 클래식 속에 넣어놓았다. 각가지 사건들의 소개와 현실적인 그때의 편지자료를 통해서 각 작곡가들이 가지고 있었던 심리적인 생각들을 어떻게 음악속에 녹일 수 있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을 어떠한 포인트를 중심으로 들어야 하는 지를 세분화되게 알려주고 있다.

 

클래식이라는 분야에서도 여러장르로 갈라져서 영향받은 것을 이야기할 정도로 그 시대적 반영은 다양했는데 기존악기보다 세부적인 표현이 가능한 것을 사용했다거나 장소나 형식을 구애받지 않는 부분들, 타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아서 참고된 작품들, 경제적인 압박으로 작곡 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들까지 변화의 격동기속에서 작지만 조금씩 발전해가고 있는 클래식의 시대적 흐름을 책을 읽으면 조금씩 알 수 있다. 비록 첨부된 음악cd가 있다고는 하나 정확한 작곡자의 의도를 알기에는 한번의 독서와 청취로는 많이 부족할 것이다. 반복적인 청취와 시대적 흐름에 따른 세밀한 감상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와 기존에 어느정도 감상을 해왔던 마니아에게 풍부한 지식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억압되고 규제당했던 고전시대에서의 변화는 확실한 부분보다는 아주 작은 계기로 발전된 경우가 많았다. 즉 클라리넷. 포르테피아노,
오페라하우스, 코믹오페라, 사회계약론과 같은 책까지 기존에 없었던 부분들의 새로운 첨가나 생각지 못했던 형식의 변형이 고전시대의 클래식이라는 분야를 더욱더 전진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었다. 고전시대는 각 작곡가들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 시기임에 분명하다. 가능성 있는 사회로의 발전에 대한 희망은 음악에 풍부하게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첨부된 cd속에 담겨진 음악들이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곡들이 많아서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했고 음악과 더불어 상세한 포인트해설은 음악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그 매력을 살려주는데 큰 몫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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