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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보에서 달인으로 거듭난 소셜마케터 미사키
이케다 노리유키 지음, 최희승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소셜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그렇지만 소셜의 특성상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니면 과감히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의 효과를 보려면 쉽지만은 않다. 마케팅의 옷을 입은 이 책은 교과서적인 딱딱함보다는 실제로 마케터들의 시선을 통해 기업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요구들을 해결하는 과정들을 보여줌으로써 소셜마케팅의 한계점과 활용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주요하게 4가지 측면에서 소셜마케팅의 가능성과 한계를 옅보고 있는데 1.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제품의 화제화 2.소셜미디어로 기업의 쇼핑몰 활성화 3.소셜미디어에서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유지로 인한 효과기대 4.소셜마케팅의 효과측정이다. 이 네가지는 주로 기업들이 SNS를 활용한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적절한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마케터들의 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분보다는 보이지 않는 잠재성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기업이 활용가능한 부분을 마케터의 입장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현장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담아내었다. 목적을 이루어내는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소셜미디어가 타 매체와는 다른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접근 방식을 꼼꼼히 정리한 것도 딱딱하지 않게 느껴졌다. 중간 중간 그래프가 섞여서 소셜마케팅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지도 잘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상품이 SNS를 통해서 화제화되고 싶어하고, 브랜드사이트를 통한 제품판매를 위해서 각 사이트에 SNS와 연계한 링크를 제공한다거나, 잠재고객들을 자신의 주고객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들은 현재도 시행중인 부분들이다. 단지 SNS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빼놓지 않아야하며 그런 부분들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감안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부분들이 SNS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에 의해서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함을 마케터들을 통해서 강조하고 있다. 즉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알아서 입소문을 탈 것이라던지,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SNS의 폐쇄나 삭제 등은 SNS가 가지고 있는 제한성을 어느정도 알아두어야함을 말해준다.
자신의 관심사로 이루어져있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소셜마케팅은 생각보다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고 어려운점이 많다. 그에 비해 기업들은 그 불특정다수들을 너무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양한 전략과 전술로 관심사를 이끌어내고 제품이미지를 올리는 일들은 바로 나타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소셜마케터라는 직업을 가진 신입사원의 눈으로 본 마케터의 입장과 기업의 입장이 SNS의 새로운 측면을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불러일킨 것 같다. 더불어 이용자의 입장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던 것도 매우 유용했다. 책에서 강조하는 두 가지 부분은 아마 이것일 것이다. SNS는 마법의 지팡이가 아니다. 그리고 SNS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이 둘은 마케터나 기업, 이용자의 입장에서 모두 중요하게 알고 있어야할 기본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