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당신 곁으로 걸어서 온다
이누카이 티보 지음, 최진우 옮김 / 하늘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과 기대를 갖게 한다. 나 또한 많은 사람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가끔씩 만날 때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경험들이 간접적으로 내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생각들이 나에게는 좋은 점이 될 수도있고 안좋은 점으로 남을 수도 있다. 많은 책들을 보면 어느시기에 해야할 중요한 일중에 하나로 성공한 사람을 만나라는 것이 필수적으로 적혀져 있다. 그만큼 성공한 사람에게는 인생에 배울 것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한 사람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성공한 사람의 집을 관리하는 관리자의 '그' 그는 우리시대가 조금씩 만들어낸 젊은 청춘의 안타까운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로 부터 절망을 경험하고 도피처로 주변과 격리된 곳에 자신을 가두어버린 사람...
그러나 그에게 사람이라는 새로운 만남이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

연애소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짧고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듯한 구성은 에듀테이먼트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지니면서 새로운 구성력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지나쳐 가면서 배우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이끌어가기에는 적절한 것 같다.

성공을 원하는 여자와 그 성공을 바쳐주기 위해서 가짜성공인으로 변신한 그, 그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은 둘 다 동일하다. 한명은 진짜라고 생각되는 멘토에게서 또 다른 한명은 스스로 멘토가 되어가는 과정속에서 생기는 자신감속에서. 둘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 영향은 실천과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히 그 둘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런 실천과 노력이 일어나는 계기가 일어나는 순간을 잘 알아야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봤다. 여러사람을 만나면서도 그 사람의 겉만을 보고 판단하는 세상에서 나를 변화시켜줄거라고 믿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매 순간순간 그 사람이 나에게 전해주는 에너지를 잘 느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단순히 삶을 정형화해서 이론적으로 다가가려는 타자기계발서와는 사뭇 다른점을 많이 느꼈다. 실질적으로 보여지는 여러가지 성공으로 가는 실천들은 무시하더라도 사람을 만나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여지 없이 보여주면서 그 속에 내재되어있는 것들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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