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술관> 정준모

영화 속 미술관 - 미술, 영화를 읽다
정준모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8월

 

난 미술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나 음악 혹은 여러 다른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부할때면
그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들이나 영감을 준 그림들이 꽤 많이 언급되는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조금씩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미술관을 찾아다니고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게되었다.
이 책 역시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 엄청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그림을 통해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숨은 이야기들이나
(무심결에 지나간 그림을 통한 메세지나 암시 - 같은 것들을 좋아하기에.)
그림의 상징성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이 많았다.>

대부분 책의 내용은 작품에 대한 화가의 일대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 미술가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들을 겪으며 어떻게 살아왔고 그리하여 이런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 라던가
내가 기대했던 대로 어떤 그림에서 보여지는 상징적인 의미들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기 쉽게 말하여 주어
이 작품에서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던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물론 그런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충족을 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아쉬운 마음이 조금 더 크다.
일단 조금은 어지러운 느낌이랄까?
주제별로 영화와 그림을 소개하고 있지만
읽다보면 차라리 작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그림이 주가되는 영화로 주제를 나누었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한 영화에게 주어진 페이지가 너무 적었다.
좀 더 궁금하고 좀 더 알고 싶어지는데 벌써 끝...
물론 더 공부하거나 자료를 찾아보면 되긴 하는데
작가처럼 전문가의 힘이 좀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족한 나이기에ㅠㅠ
제일 아쉬운건 그림보다는 영화이야기 쪽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이야기들이 꽤 많았다.
물론 그 덕에 영화에 대해 더욱 궁금하고 영화를 찾아보고 싶어진 작품들이 많았지만
그림에 대한 아쉬움이 제일 컸다.
개인적으로는 그림에 좀 더 비중이 컸으면 하는 바람.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