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켜다 - 무도한 세상에 맞서는 세상의 울림
표정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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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삶과 철학이 하나가 되는 철학을 ‘켜야 할 때’

혼란한 세상이 울려 퍼지는 철학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사상에 공명하다.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생각을 간결하고 종합적으로 소개한 책이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되 었는데 1. 오래된 미래, 고대의 지혜 2. 근대의 고뇌:관용, 평화, 민주주의 3. 자본, 국가, 소유, 과학, 이 잘못되기 쉬운 4. 철학 바깥으로 난 철학의 길 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철학자에 관한 사상, 생각, 생애를 단편적으로 요약해서 다양한 철학자를 소개해주고 있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를 느끼며 푹 빠지게 되었다.


유명한 철학자의 사상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 시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잇었는데 어떤 시대든 혼란하고 힘든 시기일 때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근데 꼭 세상이 혼란하고 힘든 시기 일 때만 아니라 개인의 삶이 혼란하고 힘든 시기 일 때도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개인이 곧 세상이니깐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철학자들의 소개와 사상을 보여주면서 철학에 대한 철학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 철학의 입문서 같은 느낌이다. 아쉬운 점은 왜 한국인 철학자는 없는 것일까? 한국에도 우리가 모르는 철학자들이 많은 텐데...

다음에는 한국판 ‘철학을 켜다’를 집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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