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너무좋다 최고의 책이었어. 책은 이래야한다.
아무리 소설이어도, 흥미위주의 스릴러라해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고민해볼만한 화두를 던져주어야만한다.
법이 정의라 할 수 있는것인가. 살인은 반드시 처벌받아야만하는가에 관한 문제는 방황하는 칼날에서도 다루어졌지만 같은 화두를 색다른 방향으로 접근한게 너무 좋았다.
이게 첫소설이라니.
문체에도 센스가 묻어나고 깔끔하다. 이 작가의 다음 소설도 챙겨 보아야겠다.
아직도 일본에 사형제도가 있다는것에도 또한번 놀랐고 두번정도는 다시한번더 읽고싶다! 감격
보도의 자유랍시고 폼잡고 다니는 사람들이 범인과 마찬가지로 저희를 습격했어요. 물론 의료비는 본인 부담이었죠. 머리를 다친 범인은 국가가 치료비를 대 주고 수술도 받았는데.
흉악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순간, 사회 전체가 가해자로 돌변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피해자를 괴롭힌들 사죄하는 사람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어요.
결국 유족 입장에서는 모든 잘못을 범인에게 돌릴 수밖에 없어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느쪽부터 듣고싶나?"
"네? 그럼 좋은소식부터."
"우리 작업이 벌써 반이나 끝났어."
"나쁜 소식은요?"
"우리 작업이 아직 반밖에 안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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