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욤뮈소의 소설중 최고였다♡

기욤의 책은 출간될때마다 사서 읽지만
최근에는 계속 알고보니 소설이었다느니, 가상세계였다느니, 사실 주인공에게 병이 있다느니
뭐 이런 거지같은 결말로
나를 힘들게하고 화나게 했었는데

종이여자에 이어서
소장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리다니♡♡♡♡
감동 감격♡

‘결혼전에 사라진 신부‘ 라기에
‘화차‘ 처럼 힘든 과거때문에 신분세탁을 한건가?? 했는데.. 화차와는 다른 이야기라는 점이 나를 안도하게했고 그 숨겨진 이야기도 너무 멋졌다.

결말인가?싶었는데 페이지가 조금 남아있다는게 의아했는데 이전의 기욤답지않은 좋은 반전이 숨어있었다.

루이즈의 편지로 한권을 마무리짓는데 정말 도~~저히
마음아파서 못읽겠어서 덮고말았지만
말랑말랑한 이야기였다.
종이여자옆에 예쁘게 꽂혀있으렴♡

언젠가 내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고, 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면서도 보호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는 남자를 만나고싶다. 난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날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내가 누구인지 그 남자가 알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내가 만난 남자는 그 사실을 알더라도 나를 사랑해줄 테지만 그 전과 같지는 않으리라. 적어도 연민과 동정심이 더해질 테니까.

나는 동정심 따위는 필요없을뿐더러 사람들이 어디서나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소녀로 남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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