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증
마리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박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뭐랄까 문체는 굉장히 독특했다!
이런 문체와 묘사는 어디서도 볼수없었다.
용기사07이 생각나기도 했던 소설~ 이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가된다. 하지만 다시 읽고싶으냐고 물어본다면 미묘

"여름방학이야!"
누군가가 소리쳤다.
돌아보니 머리를 빨갛게 물들인 여자아이 둘이 분홍색 립글로스가 번들번들 빛나는 입술을 바삐 놀리고 있었다. 까무잡잡하게 태운 피부 때문인지 분홍색이 묘하게 달떠 보인다. 왠지 흥분한 성기 같다. 기분 좋게 젖어있는 느낌이기도하고. 망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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