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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미치다 - 초기 선교사가 들려주는 한국 복음 이야기
이용남 지음 / 두란노 / 2007년 4월
평점 :
복음이 전 지구상에 어떻게 전파되었는지,그리고 특히 조선땅에 120여년전에 복음이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 잘 나타내주고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복음의 역사에 대한 소개서려니 생각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알려진 것도 없던 미지의 땅 조선, 생면부지인 조선인들을
향한 사랑에 눈이 먼 선교사들의 열정이 오늘날 기독교를 욕보이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부끄럽고 추한지를 돌아보게 했다. 그들은 순수한 구령의 열정으로 이 땅을 향해
먼 길을 돌아왔고 그리고 이 땅에서 목숨을 버렸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그들의
가슴을 조선을 향해 불타오르도록 했으며 그런 사랑이 그들의 목숨까지도 조선 백성을 위해
내놓게 하였던 것이 아닐까?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언더우드와 아펜절러 선교사 외에 잘 알려지지 않던 수많은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며 다시 한 번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가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교사 파송국가이다.
우리가 선교사들로부터 받은 그 복음의 빚을 이제는 갚고 있는 것이다. 그 빚을 갚는 것과
동시에 우리안에 순수한 신앙과 복음의 열정이 불타기를 바란다. 그래서 더 이상 개독교가
아닌 진정한 사랑의 기독교가,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기독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