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중하는 힘 - 단 하나에 완전히 몰입하는 기술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48044735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집중력에 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시험 공부를 하면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매일하게 되다보니 <집중하는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앞부분에 집중력 테스트를 해봤는데.....결과는 참담했다.
집중력이 낮다는 점수가 나온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나서 부터 나의 인생이 뭔가 짧게 짧게 집중하는 것 밖에 못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되었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도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와 체류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났다.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을 해봐도 마음처럼 쉽게 절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됐다.
<집중하는 힘>에서도 과거에 비해 집중력이 낮아진 원인을 IT기술 발전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유럽에서도 집중력이 낮아진 것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집중력에 관한 세미나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연구나 세미나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많아졌다고 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은 한 가지 관심사에 오래도록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관심사로 빠르게 옮긴다. 그에 따라 멀티태스킹이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갈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허구이며, 환상이다. 동작, 시각적 능력, 언어적 능력이 필요한 행동,
즉 의식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낼 수는 없다.
이 부분에 관한 책으로 <원씽>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멀티태스킹의 단점이다.
*멀티태스킹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멀티태스킹은 뇌에 큰 부담을 준다.
*멀티태스킹은 피곤할 뿐 아니라 비효율적이기까지 하다.
*멀티태스킹은 업무 수행 능력을 극단적으로 저하시킨다.
*멀티태스킹은 공부에 방해가 되고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멀티태스킹은 창의력을 저하시킨다.
*멀티태스킹은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을 초래하며, 장기적으로는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이렇듯 집중하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듬에 따라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말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집중력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장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집중 상태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수동적 집중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능동적
집중 상태이다. 수동적 집중 상태는 외부적인 요인 (영화, 만화책 등)에 의해 집중력이
발휘되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능동적 집중 상태는 우리 스스로가 외부적인 요인없이
집중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것이다.
-능동적 집중 상태를 만들기 위한 3가지 전제 조건-
1.명확하게 규정된 과제
(목표가 명확해야 하며, 그 목표는 상세해야 한다.)
2.부담 대신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과제
(우리 뇌가 가장 좋아하는 과제는 머누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과제이다.)
3.각종 방해 요인 차단
<집중하는 힘>에서는 집중력을 방해하는 2가지 요인을 외부의 방해와 내부의 방해로
나누어서 구분하고 있다. 외부의 방해는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을 말하며, 내부의 방해는
고민, 걱정, 공상 등을 말한다. 이러한 방해들을 통제해야만 집중력을 높이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집중하는 힘>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드라마틱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가 뉴스 등을 통해 알았던 것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 예로 명상, 산책, 운동, 미소짓기,
긍정적인 생각하기 등을 말한다.
저자는 자신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귀가 솔깃할만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실천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고 말한다. 그 이면에는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집중하는 것도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 노력을 꾸준히 했을 경우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 쉽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집중력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휴식'이다. 집중이 잘 된다고 쉬지 않고 공부나 일을 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비효율적으로
공부와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뇌의 효율에도 좋다는 것이다.
휴식을 취할 때도 인터넷 서핑이나 이메일 확인을 하는 것은 금물이며, 산책 등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휴식을 취할 때 공부, 일과 무관된 것들을 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전자다트'도 괜찮다고 생각됨. 다트가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기사를 봤기에...)
<집중하는 힘>을 읽으면서 집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집중하는 것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연습하고 노력하면 향상된다는 것을 배웠다.
시험을 준비하거나 업무를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걱정인 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