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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 이란 비즈니스 - 비행기에서 마스터하는
매경이란포럼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평점 :
http://blog.naver.com/bestno101/220719386174
2016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 있다. 바로 '이란'이라는 나라다.
이란은 이슬람혁명을 시작으로 핵 보유를 선언하면서 미국으로부터 30년이 넘는 세월을
각종 경제적 제재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비핵화를 미국과 협상 타결을 함으로써 각종 규제가 풀리게 되었다.
이란은 석유 전세계 매장량 4위, 천연가스 매장량 전세계 1위 등 여러 자원이 넘쳐나는 곳이다.
그런 '이란'이 2016년 2월 미국의 제재에서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살람, 이란비즈니스>는 매일경제팀이 이란에서 포럼을 개최하면서 느낀 그들의 문화와 정재계 인사들의
인터뷰를 요약해 놓은 책이다. 책의 전체에 걸쳐 이란이라는 나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중동 전문가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중동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세계의 많은 나라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이란을 향해 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몇 개의 소수 기업만이 일부 분야에만 진출해 있는 상황으로서 경제 변화에 많이 느리다는 것이 매일경제팀의 진단이다.
미국의 제재 기간동안 미국은 이란을 '악의 축'이라고까지 표현하면서 강력하게 규제했다.
본인 또한 '이란하면 중동'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란은 이슬람종교를 갖고 있으면서 중동이 아니다.
지리적으로 독립연합국가(카자흐스탄 등)와 중동 지역,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길목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이점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역사적으로 외세에 침입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영화 <300>에 나오는 페르시아 제국의 후손이자, 페르시아 상인의 후손이 이란이라고 한다.
화려한 역사를 갖고있는 이란은 규제가 풀림과 동시에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가 앞장서서 각종 자원개발과 금융, 의료, 교육 등 사회전분야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반면에 사회적 문화, 종교, 정치로 인해 언제 또 다시 미국의 제재를 받는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존재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슬람 종교를 믿는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국민선거를 실시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이란 내에서 우리나라 사극인 대장금, 주몽 등이 큰 인기를 얻어 한류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이란 정부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책에 후반부에는 이란의 여행지, 역사 등이 짧게 소개되어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흐름을 보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의 중요함을 '이란'이라는
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세계 경제 불황이 계속되다보니 경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란'이라는 나라에서 느낄 수 있었다.
<살람, 이란비즈니스>에서 이란*한국의 고위 정부관계자, 기업 임원들의 인터뷰 내용들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느꼈다. 또한 이란의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한국이 어떻게 해야 더 수월하게 이란에 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일경제팀의 생각도 볼 수 있어서 그 점이 인상깊고 기억에 남는다.
이란의 현상황을 자세히 알고싶거나, 이란에 사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