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 - 미움받을 용기를 탄생시킨 오리지널 텍스트북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유진상 옮김 / 스마트북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오늘을 살아갈 용기 아들러 심리학...

이 책은 아마도 1920년쯤에 쓰여졌을 것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192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에 대한 시각이 매우 평등하고 존중적이라는 점입니다.
청소년기 여성의 육체적 지적 성장의 우월성에 대한 강조 라든지, 결혼에서의 남녀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 등이 1920년대에 쓰여진 책이라는 점을고려한다면 놀라운 통찰력입니다.

여성의 참정권이 영국의 경우 1928년, 프랑스가 1946년도 보장된 것으로 미루어 볼때도 상당히 놀라운 시각입니다.

요즈음 흔한 말이지만 "개인 심리학"이라는 말을 처음 쓴 학자가
아들러라고 합니다.

"당신의 이런 행동은 이런 심리상태를 나타난다"는 식의 규정하고 결정하는 심리학책은 아니였습니다.

프로이트의 "꿈"에 대한 해석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결국 "꿈"이란 과거나 의식의 건너편인 무의식의 세계가 아니라 현재의 내모습이라는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6장부터 입니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유전은 많은 부분 동의되기도 하고 또 반성하게도 합니다.
특별히 아들러 학교의 인격교육에 대해 강력하게 이야기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학교 문제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학원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전담 경찰관이 있죠.
1900년대 초반 아들러는 심리상담 선생님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경찰을 배치하고 홍보물을 부착하지요. 참 씁쓸한 대목입니다.

아이큐 테스트에 관해서도 절대 결과를 학생과 부모님에게 알려주지 말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국 교육의 목표는 인류에 어떻게 공헌하며 이웃과 어떨게 협력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요? "최소한 남들 처럼" 정도....

어쩌면 우리교육은 교육이라는 울타리로 아이들을 가두고 묶어두는 건 아닌 생각 됩니다.

또한 아들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세가지를 직업(지구에 공헌할 수 있는) 친구(협력적인 관계인), 인연(사랑하는 남과 여)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종속당하지 않는 건강한 정신을 갖은 사람들의 의존적이 않고 평등한 관계의 결혼을 이야기 합니다. 결국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하네요 T.T

저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지만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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