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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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없는 남자들, 한 여자를 깊이 사랑하고 그 후 그녀가
어딘가로 사라지고 남는 남자들이란 뜻이겠죠.

7편의 단편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야기들이 연결되는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기노"와 "셰에자라드"의 경우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도 어색하지 않을 듯 합니다.
1Q84의 주인공들이 많은 부분에서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편이 모두 좋지만 그래도 표제로 쓰인
"여자없는 남자들"이라는 단편이 제는 제일 마음이 갑니다.
그리고 "독립 기관"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책을 상처와 고독에 대한 이야기로 읽혔습니다.

사랑하는 감정, 사랑의 부재, 남겨지는 슬픔, 상처,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몸속 깊숙히 베어드는
고독의 빛이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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