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집입니다....
작가의 말 처럼 망명정부의 라디오 채널 같은 소설가에서
우리 사회 안으로 탐침을 깊숙히 찔러넣고 고민하며
생각하며 쓴 글들입니다.
나와 같은 세상에 사는 소설가가 사회를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가볍게 읽히지만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의 어린 세대들은 나보다 나은 삶을 살기 어려워진
2015년을 40대의 나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내가 생각했던 나의 미래는 그래도 무언가 꿈꿀 수 있는
유토피아였다면, 지금의 아이들은 현재의 모습을 지키기도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미래는 결국
디스토피아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암튼 어렵지 않고 신변잡기적인 이야기가 많았지만 암울할 수
밖에 없는 우리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말하다" 보다는 "보다"가 더 좋았습니다.

말로 푸는 것보다는 글로 푸는 것이 훨씬 매력적인 작가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