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주경철 지음 / 산처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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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적 성격이 농후한 책입니다. 다양한 방면의 덕후이어야
이런 책이 나오는 거 겠죠.
인간의 고향은 결국 아프리카였던 거군요.
신석이 농경이 시작되고 나서 정말 바빠진 인류.
농경시대 이전에는 인류가 그렇게 바쁘지는 않았답니다.
농경이 시작된 후 도구가 발달하고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신들이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 - 인류의 육식화와 세계의 빈곤화가 참 슬프네요.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지만 이미 고기 맛을 알아버린 제 혀가 밉네요.
노트르담 성당에 있는 가시관을 보지 못한게 한 아쉽네요.
소그드인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바이킹도 어마무시 하더군요.
때가 때이니 만큼 페스트와 콜레라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읽히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오나나미에 대한 짧은 글은 참 분노를 참기 어려웠습니다.
그런거였더군요.
시오노나나미는 기고문 "하루가 끝난 뒤 위안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울어버리기만 한 젊은 병사들도 있지 않았을까"
라고 썼고, 이글에 대해 작가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일본 우익 문필가에게 아시아
여성 들의 슬픔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닌 모양이다" 썼습니다.
시오노나나미 개인의 역사관일 수도 있지만 독자의 한사람으로
그녀는 이제 저에게 작가는 아닌 걸로~~
국가든 개인이든 잘잘못은 정확하게 따지고 반성하고 철처하게
아니 처절하게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덮어놓고 용서하면 뭘 잘못했는지, 잘못은 했는지도 모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용서는 신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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