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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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에 회자되던 그 책을 드뎌 읽었습니다.
고양이가 되어 지켜본 인간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말 찌질하고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인간 군상에 대한...
고양이의 이야기가 첨엔 웃기더니 나중에 책을 덮을땐
슬프네요.
책만 읽는 서생 구샤미 선생집에 사는 고양이가 되어
처다본 구샤미와 그의 친구들 이야기 입니다.

100년 전 일본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건 아마도 문학의 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독선과 이기주의, 고독, 속물스러움에 대서
키득키득 거리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어쩌면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훌륭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 비하면 고양이는 단순하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화가 나면 열심히 하를 내고, 울 때는 죽어라
운다. ~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은, 일기라도 써서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어두운 방에서나마
발휘할 필요가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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