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애초에 반전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읽었다. 안젤리나졸리가 나온 '체인질링' 영화처럼 반전이 있겠지~하는 느낌의 책이었다.(사실 그 영화를 보진 않았다. 마찬가지로 반전이 있겠지 싶어서) 결국 반전은 있었고 처음엔 놀랐지만 나중엔 허무해졌고 짜증이 났고 화가 났다. 엄청난 오지랖퍼인 여자주인공과 여주를 놀리듯 아니 독자를 놀리듯 자꾸만 없어지는 증거들, 또 어처구니없이 당하기만하는 여주때문에 답답하고 짜증내면서 읽었다. 결국 주인공은 무얼 했나? 괜히 들추기만하다가 당했고 사람이 죽었다. 기자로써 파헤치고 싶었던 본능같은거였을까..? 나로썬 이해가 되지 않았고 난 주인공이 미웠다. 여차저차해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스스로 한 것도 없이 남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라는 내가 너무너무 싫어하는 주인공 타입. '민폐주인공' 하하.. 이렇게 표현해도 될까 싶지만 주인공은 정말 나약하고 트라우마 덩어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은 아주아주 왕성한. 너무 피곤한 타입..... 너무 주인공 욕만 한게 아닌가 싶지만 책을 읽고난지 한달이 지난 지금 후기를 쓰는거라 남은 기억이라곤 주인공에 대한 나쁜 기억밖에 없다. 기대하고 보지 않는다면 볼만 할것 같다. 뻔한 반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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