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이미 지나갔다.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ㅡ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 지금부터 마주하게 될 고통은 어떤 것이든 지
금 옆에 있는 이 아이가 이미 겪은 것, 어쩌면 앞으로도 겪 어야 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펄롱은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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