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우드 고. 라는 말 자체는 서핑 대회 때 어마어마하게 큰 파도가 왔을 때 누가 한 말이라지만 사실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겠다" "결정적인 순간에 타인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스스로가 다치게 되어도,그런 의미로?"
- P141
"나는 세상에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생각해. 남이 잘못한 것위주로 기억하는 인간이랑 자신이 잘못한 것 위주로 기억하는 인간, 후자 쪽이 훨씬 낫지." - P208
"상헌씨랑은 할머니가 인용한 글을 나도 인용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네. 사랑은 돌멩이처럼 꼼짝 않고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빵처럼 매일 다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거래. 여전히 그러고 싶어?" "질문을 질문으로 받는 게 어딨어?" "나는 원하지만…… 살면서 얻길 바라는 게 달라질 것 같아. 다른 모양의 빵을 만들고 싶을 것 같아. 계획했던 모양이 아니라. 그래도 나랑 빵을 만들길 원해?" - P304
우리는 추악한 시대를 살면서도 매일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던 그사람을 닮았으니까. 엉망으로 실패하고 바닥까지 지쳐도 끝내는계속해냈던 사람이 등을 밀어주었으니까. 세상을 뜬 지 십 년이 지나서도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람의 조각이 우리 안에 있으니까.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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