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화에서 철학을 본다
이주향 지음 / 명진출판사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만화가 나와서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철학이다 보니 별로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여러 만화 속에 주인공들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인생관과 성격, 삶에 대응하는 모습들을 학자다운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만화 속에도 철학이 있다며 그것을 끌어내려고 한 것 같아요.만화 속에도 철학이 있다는 말에는 나 또한 공감합니다. 나는 결코 철학을 무슨 높고 높은 숭고한 것의 하나로 보는 사람이 아니거든요..나는 철학이란 것이 생활 속 구석구석 어딘가에라도 존재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구차한 인생을 산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속에도 철학은 있습니다. 단지 그들의 말하는 품위나 태도, 나열하는 단어들의 시시하도록 평범함을 보고서 철학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말 속에 숨겨진 진리를 보지 못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길거리에 발에 채이는 돌맹이처럼 곳곳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철학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것일뿐, 형식이 다를 뿐 실체는 매한가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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