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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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2-07-21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그림은 예전에 대전 사는 후배가 준 엽서 그림이었는데요. 이 글 덕분에 다른 작품들도 보네요. ^^
 

앵포르멜 : 대상의 형태보다 물질의 질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회화양식. 모래 시멘트 지푸라기 등을 물감에 섞어 캔버스에 바르는, 파리에서 활동한 화가 장 뒤뷔페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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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웃는다, 라는 표현은 (아마) 그녀의 모국어에만 있다. 아득하게, 쓸쓸하게, 부서지기 쉬운깨끗함으로 웃는 얼굴. 또는 그런 웃음.

너는 하얗게 웃었지.
가령 이렇게 쓰면 너는 조용히 견디며 웃으려애썼던 어떤 사람이다.

모국어에서 흰색을 말할 때, ‘하얀’과 ‘흰’이라는두 형용사가 있다. 솜사탕처럼 깨끗하기만 한 ‘하얀‘과 달리 ‘흰‘에는 삶과 죽음이 소슬하게 함께배어 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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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어떤 사물들은 희어 보인다.
어렴풋한 빛이 어둠 속으로 새어들어올 때, 그리희지 않던 것들까지도 창백하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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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서양의 19세기 이전의 산물인 고전주의와 19세기의 산물인 인상주의를 결합시킨 그들만의 양식을 만든 상태였습니다. 밑그림은 형태가 명확한 고전주의적으로, 채색은 밝은 색이 특징인 인상주의적으로 작업한 것이라 보면 쉽습니다. 구로다 세이키, 고바야시 만고 등의 화가가 이런 그림을 그렸고, 일본에서 공부한 혜석 역시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받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의 20세기 근대미술에서서양화는 고전주의와 인상주의가 동시에 들어오며 시작됐습니다.

히라쓰카는 일본 최초로 여성을 위한 동인지 《세이토(청탑靑)》(1911)를 창간합니다. "원시 여성은 태양이었다. 진정한 사람이었다. 지금 여성은 달이다. 타인에 의존하여 살고 타인의 빛에 의해 빛나는 병자와 같이 창백한 얼굴의 달이다."라고 선언하며 남성중심의 가부장제를 비판함과 동시에 여성스스로의 각성을 촉구하죠.

마티에르 [프랑스어] matière
명사
미술
물감, 캔버스, 필촉(筆觸), 화구(畫具) 따위가 만들어 내는 화면 대상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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