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라이프 묘보설림 13
왕웨이롄 외 지음, 김택규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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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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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저 밤 아니면 낮이고
구효서 지음 / 스토리코스모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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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좋은 단편 소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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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저 밤 아니면 낮이고
구효서 지음 / 스토리코스모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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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효서님의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첫 단편을 읽고 한동안 멍했습니다.'사랑'은 흔히 다루는 주제지만 이 작품 속의 사랑은 어딘가 낯설었거든요. 그러나 꼭 현실 속 어딘가에서는 일어날 법 한 기분이었죠. 단순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 애절한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형태로 사랑의 단면을 이야기하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좋은 단편 소설이 묵여있어 꼼꼼하게 읽느라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는데요. 개인적으로 이야기 구성의 치밀함, 상징, 리얼리티도 좋았지만 중간중간에 빼어난 문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그녀의 야윈뺨>, <깡통따개 없는 마을>, <나무 남자의 아내>가 저는 너무 좋았어요.

오래전에 쓰여진 한국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저에게도 닿는 걸 보면, 좋은 작품은 정말 시대를 타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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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 삶의 의미
박상우 지음 / 스토리코스모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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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철학, 종교 등을 모든 분야의 삶의 정수를 압축한 글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 장까지 읽고 친구에게 꼭 선물해야겠다 마음이 들 정도였는데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같아요. 

 

저장하고 싶은 문장 

키케로의 설파는 노년의 아름다움을 넘어 죽음의 자연스러움에까지 이른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무엇이든 선으로 간주되어야 하네. 그런데 노인들이 죽는 것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젊은이들도 똑같은 일을 당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자연이 반항하고 저항한다네. 그래서 젊은이들이 죽으면 마치 강한 불길이 많은 양의 물에 의해 꺼지는 것처럼 보인다네. 그러나 노인들이 죽으면 마치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은 가운데 불이 다 타서 저절로 꺼지는 것처럼 보이지. 그리고 마치 과일이 설익었을 때는 따기가 힘들지만 농익었을 때는 저절로 떨어지듯이, 젊은이에게서는 폭력이, 노인들에게서는 완숙이 목숨을 앗아간다네. 또한 내게는 이런 '완숙'이라는 생각이 몹시도 즐거워, 내가 죽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마치 오랜 항해 끝에 드디어 육지를 발견하고는 항구에 들어서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네"

황혼의 아름다움은 절로 조성되는 것이 아니다. 평생의 투자를 통해 자기 스스로 아름다운 황혼으로 타올라야 하므로 오랜 세월 정신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한 네 가지 조건으로 나는 이런 것들을 권하고 싶다.

 

첫째,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독서를 해라

둘째, 사색을 위한 자기만의 산책길을 만들어라

셋째, 대화가 통하는 대상을 만나 화제를 넓혀라

넷째, 특기를 개발해 창작하고 몰두하라

묵직한 에세이를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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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 삶의 의미
박상우 지음 / 스토리코스모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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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좋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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