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제5회 파주 에디터스쿨 - 독자가 궁금하다"
글자를 좋아합니다.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좋아하고, 그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을 좋아하고, 그 문장들이 들어찬 책을 좋아합니다. 사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닙니다. 인터넷에 있는 무한무익한 정보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옆에 쌓여있는 사놓고 안 읽는 책, 빌려놓고 안 읽는 책에 시선이 갈 틈이 없거든요.
그래서 걱정됩니다. 긍정적인 단어로 치환하면 ‘호기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책은 더 이상 공기를 들이마시듯이 자연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의식하고 내가 스스로 다가가야 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책은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이 시대에 맞춰 유연하게 달라질 뿐이겠죠.
현재 책과 가장 근접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책과 독자들을 향해 보내는 다양한 메시지가 궁금합니다. 책이 디지털과 상호공존하는 미래와 독자의 방향성에 대한 제 시각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구요.
그래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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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