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모아 읽는 다는 것. 오늘을 함께 호흡하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을 실시간으로 만난다는 것. 모두 다르지만 실은 같은 것에 대해 우리는 이야기 한다는 것. 이것이 책이라는 매체의 힘. 모아읽기의 저력은 이런 것이구나.

[100자평]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인류의 기본형이 새롭게 정의되는 순간들로 꽉찬 단편들을 만났다. 문학의 힘 중 하나가 상상력이라면 그 상상력이 제시할 수 있는 희망을 이 책에서 맞닥뜨린다. 왜 우리는 미래를, 미지를 꿈꾸는가? 거기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

[100자평]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SNS부터 에세이까지 재미있고 공감 가는 글쓰기
이다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글쓰기의 현업에 종사하는 글쓴이가 들려주는 조근조근한 이야기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에세이‘에 대한 서술이 좋았다. 정답보다 보편의 공감을 독자들이 필요로 한다는 지적. ‘요즘‘의 글쓰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100자평] 문학하는 마음

문학하는 마음 ㅣ 일하는 마음 2
김필균 지음 / 제철소 / 2019년 7월

글이 쓰이기까지 그 글을 만드는 이들이 삶의 구체적 현실 속에서 무얼 어떻게 얼마나 ‘먹고 마시는지‘ 볼 수 있다. 글쓰기와 문학에 대한 낭만성에서 물질성으로 나아간다. 쓰려는 이들로부터 ‘그러므로‘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건네 받는다.

[100자평] 뱀과 물

뱀과 물 ㅣ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십년만에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독서를 했다. 자유롭다. 너무나 자유롭다. 그의 글 안에서 새로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