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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삼룡이 - 5, 다시 읽는 나도향
나도향 지음 / 맑은소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삼룡이는 아주 불행한 삶을 살았다. 하인에다가 벙어리, 그리고 주인의 아들의 학대. 하지만 삼룡이는 참고 살아 왔다. 그러나 자신보다 힘도 약하고, 어린 주인에게 학대당하는 것은 아주 기분 나쁘고 화나는 일이다. 그런데 자신을 괴롭히는 주인 아들이 다른 친구들이나 장난꾸러기에게 맞고 오면 삼룡이는 그 친구들을 혼내주거나 아니면 주인 아들 대신 싸운다. 삼룡이는 충성스러운 하인이다. 그러나 그는 주인의 자식이 폭행한 그의 부인을 돌봐주어 쫓겨난다. 지금까지 쌓인것도 많은데 그렇게 내쫓기다니. 그는 새로운 삶에 눈을 뜨게 된다. 원망에 눈을 뜬 것이다. 사람을 못살게 굴면 언젠가는 분노와 원망에 가득차게 된다. 혹시 우리 중에 친구를 괴롭히거나 못살게 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이책을 보고 제발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