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밀레니엄 북스 15
현진건 지음 / 신원문화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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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제목은 '가난한 인력거꾼에게 닥친 운수 좋은 날이 사실은 가장 운수 나쁜 날이다.' 라는 반어법이다. 그날은 김첨치가 가장 돈을 많이 번 날이었다. 그런데도 운명의 여신은 김첨치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빗속에서는 김첨치는 그의 아픈 아내가 설렁탕이라도 배불리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설렁탕을 사 왔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것은 싸늘한 주검 뿐.

이것을 느끼고 운수 좋은 날은 식민지 시대에 사는, 현재의 하층민에게는 오기 힘들 다는 것을 느겼습니다. 아무리 불행해도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아무리 행복해도 돈이 적으면 삶이 힘드니까요. 인력거꾼으로 나가지 않으면 그날 생계가 걱정되는 그런 상황에서 부인을 보살피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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