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모든 것을 화학식으로 써 봤다 - 화학식으로 보이지 않는세상을 풀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김정환 옮김, 장홍제 감수 / 더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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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화학도를 꿈꾸던 유기화학 매니아는 너무나도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를 포함한 지구상의 것들은 분자로 구성 되어 있다. 그 분자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화학식이다. 화학식이란 약속된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룰을 안다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복잡한 식의 경우 결합 룰도 알아야하지만 단순한 화학식은 보면 대충 눈치를 챌 수가 있다. 과학의 분야이지만 언어에 가까운 느낌이 들 것이다.

분자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성 성분을 차지하는 탄소군과 산소양, 그리고 수소 연구원이 페이지마다 따라다니며 설명를 도와준다. 이 친구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설명을 읽을 수 있다.

일단 기본적인 화학식부터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는 공기와 호흡, 광합성에 대해, 부엌에 있는 화학식에 대해, 욕실, 화장실, 거실, 침실까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화학식으로 알려준다. 얼핏 들으면 어려울 것 같지만 왜 탄산음료는 시간이 지나면 밍밍해지는지, 찹쌀과 멥쌀은 같은 화학식을 쓰는데 왜 식감아 다른지, 비누가 어떻게 때를 떼어 내는지, 건전지는 어떻게 전류를 만드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생활과 밀접하기에 어려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과학은 싫어, 화학은 어려워, 이런 편견을 버리고 이 책을 읽는다면 한층 더 화학과 가까워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분자와 원자, 이온의 세계라니! 정말 흥미롭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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