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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김정완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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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가 중동에서, 그것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주하며 겪은 일을 담은 책이예요.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보수적인 편이어서 여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 국가인데 그곳에서 저자는 살았다고 하니 굉장히 호기심이 가더군요. 책 속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떤 국가인지, 특히 여성이 살기에 어떠한 지 세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아무나 하기 힘든 경험을 한 저자가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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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공무원의 우울 - 오늘도 나는 상처받은 어린 나를 위로한다
정유라 지음 / 크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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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경험을 함께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경험을 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죠.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그걸 대신할 수 있는 책이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어느 공무원의 우울'이라는 책을 통해 어릴 때 가정폭력을 당하던, 커서는 성소수자로써 살아가는 성인이 가지는 정서를 알게 되었습니다. 완독하면서는 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고요. 읽기 쉽고 편한 책은 아니지만 이렇나 종류의 책이 출간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이 보고 함께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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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개정판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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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찌어찌 하다보니 화장품 제품 몇 개를 리뷰할 일이 생겼어요. 그런데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다보니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리뷰를 하게 되더군요. 이 책을 읽어보니, '진작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났습니다. 올댓코스메틱 한 권이면 군더더기 없이 화장품에 쓰이는 원료부터 제품 종류까지 기본기 탄탄하게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꼭 뷰티 리뷰어가 아니어도 이 책은 매우 가치고 있죠. 특히 화장품에 대해 1도 모르는 남자에게요. 이 책을 읽고 본인만의 화장품 고르는 기준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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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 -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한 가전 세계에서 똑똑하게 구매하는 법
김영현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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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구매하시기 전에 블로그나 유튜브 검색 많이 하시죠? 그런데 요즘은 광고 콘텐츠가 많아서 진찌 정보를 구별하기 힘듭니다. 시간 아끼고 싶으신 분은 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을 보세요. 이 책만 있으면 가전제품 종류별로 기본 뼈대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어요. 디테일은 그 이후의 일이죠. 처음부터 특정 브랜드 위주로 살펴보기 보다는 책을 통해 가전에 대한 전체적인 안목을 길러보세요. 가전제품 잡학사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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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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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라는 동화책 같이 생긴 소설. 책 겉표지는 어린 소녀와 돌고래가 서로 마주보고 헤엄을 치고 있다. 주인공인 10살 여자아이 종안이와 3살 수컷 돌고래 아토이다.

종안이의 엄마는 심장이 약해 종안이를 낳으면서 돌아가신다. 종안이는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지만 안타깝게도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좋아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다

아토는 동물원에서 태어난 돌고래이다. 아토의 엄마 아빠는 원래 드넓은 태평양에서 각자 살았지만 각각 사람에게 잡혀 동물원으로 오게 된다. 동물원에서 아토를 낳고 함께 동물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며 지낸다.

어느 날 동물을 좋아하는 종안이가 동물원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재주를 부리는 돌고래 아토를 만난다. 우연히 둘만 남게된 순간, 종안이는 아토가 하는 말을 듣게 된다.

공연을 하다가 자신의 실수로 엄마가 죽게 되었고, 아빠는 다른 동물원으로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 동물원의 세계의 전부인 줄 알았지만 엄마 아빠로부터 전해 들은 태평양이라는 넓은 바다로 나나고 싶다는 소망.

그 이후 종안이는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아빠에게 부탁해 돌고래 아토를 동물원에서 풀어주자고 말을 하는데... (두둥!)

책 <너의 바다가 되어>는 인권운동가가 쓴 동물권 이야기이다. 2011년 동물원에 갇힌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이슈가 있었을 때 한 돌고래 조련사의 사례를 모티브로 하였다.

줄거리를 보면 어린아이인 종안이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어린이 동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동물의 관점에서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그것을 통해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읽기 편한 문체여서 자칫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동물권을 거부감 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동물권을 주장한다고 해서 동물을 사람처럼 대하자는 것이 아니다.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을 통해 돌고래 아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좁은 동물원 안에서 매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 돌고래는 얼마나 답답할까? 

여기까지만 생각한다 해도 이 책의 가치는 이미 충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이야기를 제공해 준다. 동물권에 대해 이해하고 사람에게 책 <너의 바다가 되어>는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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