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마인전 1 - 회색의 마녀 로도스도 전기 7
미즈노 료 지음, 이미화 옮김 / 들녘 / 199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마계마인전, 원제 로도스도 전기는 내가 최초로 본 팬터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소설은 아직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하루에 한 권씩 사버리게 한 저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구식이라고 평가받는 로도스이지만 여전히 애착을 갖고 있다. 일본식으로 지독하게 왜곡되었다고 하는 성기사와 기사, 정령사와 마술사, 엘프와 드워프 등을 꼬집는 사람도 있지만, 글쎄. 나는 일본식이라기보단 로도스식으로 곱게 봐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초기작임에도 불구, 미즈노 료의 <영웅>을 만들어내는 그 필력에는 감탄해도 좋다. (맛깔스러운 글맛은 없지만.)

바람이라면 언젠가 광고했듯이 마계마인전의 허술하고 제멋대로의 번역 대신 개정되어 출간된, <로도스도 전기>의 이름으로 이 글이 다시 한국에 나오기를. <신 로도스도 전기>까지는 솔직히 바라지도 못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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