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운명의 숲을 지나다 - 조선의 운명담과 운명론 조선의 작은 이야기 3
류정월 지음 / 이숲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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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운명담과 운명론 왠지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지금도 새해가 되면 텔레비젼에서 점집을 찾는 사람들을 보도하며 

그 실태를 밝히는  프로를 하는데

조선시대란  까막듯하게만 여져지는 시대에도 운명담과 운명론을 이야기 하였다는 점에서  

 내 호기심을 자극한게다

하지만 막상 책을 받고 읽어내려가는데  

 무언가 끓어진듯한 느낌이 들어  아 다른 책들하고는 다르구나 하는생각과

내용을 상상하고 몰입하면서 빠져드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단 조선시대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지, 영화와 소설,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광고 등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쉬엄 쉬엄 읽어내려가다보니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 아직 모르던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거기서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간단하게 이야기 해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다

여기서도 천기누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지만 

 류정월이란 작가는 이렇듯 많은 예를 들어가면서까지

운명이 있다라고 강조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7장부터 운명을 이용하다와 개척하다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이 장에서도 그다지 나의 맘을 사로 잡지는 못하였다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일화도 많이 나와 읽어내려가는데는 다소 불편함이 없었지만

좋은 운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환경을 만나고....

그러다 유명한 일본 점쟁이 일화에서 내가 어릴적에 들었던 이야기와 비슷하지만은  

 아 바로 이대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우리가 운명을 믿는다고 해서 운명대로 살아야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 수양 지혜는 그 능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이다

또 전에 내가 들은 목사와 사주를 보는 사람들은  

새치 혀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는데

작가는 점을 보는 행위를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증거로 보고 있었다

난관의 실체를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난관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통과 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에서 비롯된

행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삶의 의지의 발현이라고 정의 한것이다

또  한가지 더  조선시대 운명론은 작가의 정의에 의하면 악한 사람에게 

 하늘의 무서움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갈공명과 토정 이지함의 일화에서

모든것이 돌이킬수없다고 믿는 철저한 운명론적 사람조차도 인간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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