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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우, 앰버 ㅣ 푸른숲 야생 동물 이야기 1
셜리 우즈 지음, 이한음 옮김, 실리아 가드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여우를 생각하면 교활, 명랑, 똑똑하다, 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흔히들 여우같은 아내와는 살아도 곰 같은 아내와는 못산다는 말이 있듯이 여우는 꾀가 많고 분위기 파악 또한 잘하는 동물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붉은여우 앰버를 보면서 그냥 동물들 세계를 단순히 생각 했던 것 보다 그들 세계에서의 생존의 법칙이라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학에서 배우는 먹이사슬을 연상케 하기도 했습니다.
엄마여우와 아빠여우사이에 5마리의 새끼여우가 태어납니다. 그중 4마리는 수컷 1마리는 유일한 암컷입니다. 바로 암컷여우가 앰버입니다. 그들은 태어 난지 얼마 안 되서부터 서열을 정하기 위해 서로 다투게 됩니다. 엄마아빠가 잡아주는 먹이를 먼저 먹느냐 못 먹느냐가 달려있으니까요. 앰버는 덩치도 작고 약했기 때문에 항상 뒷전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들은 엄마아빠 품에서 잘 성장해서 그들 또한 혼자서 자라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중에서 스위프티와 스냅은 안타깝게도 독수리와 사냥꾼에게 잡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앰버도 할 수없이 독립을 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야생에서의 살아가는 본능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는 앰버도 수컷 짝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그들이 성장해 왔던 과정을 그들의 새끼들에게도 그대로 전하면서 종족유지를 할 것입니다.
요즘은 야생동물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호하고 희귀종이 된 것은 천연기념물로 분류를 시킵니다. 이렇게 야생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것이 우리 사람들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고 동물들의 가죽을 필요로 해서 동물들을 무참히 잡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이 아니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학생들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법, 그들의 세계를 읽을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엮어져 있어서 보기 좋았고 책에 나오는 동물과 나무들을 쉽게 풀이해 놓은 “좀 더 알아볼까요?” 라는 내용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사람들과 동물들이 같이 공존하는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자라는 아이들이 읽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