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 엄마의 전쟁 일기 33일, Reading Asia
림 하다드 지음, 박민희 옮김 / 아시아네트워크(asia network)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내가 생각하는 이스라엘은 똑똑하고 민족성이 강한 유대인들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생각을 했고 레바논은 중동지역에 있고 내전으로 종교 갈등이 있는 나라라고만 생각 했다. 그다지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책 림 하다드가 쓴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를 보면서 새로운 중동 이야기를 경험하게 되었다.

지금의 이스라엘이 어떻게 세워졌을까? 세계2차대전이 끝나면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많이 들어오면서 아랍계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세웠다. 여기에서 피난을 레바논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 레바논은 1943년 프랑스식민지에서 독립하면서 기독교도가 주도 하였다.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리고 고대유적지 아름다운 나라였다. 그러나 유입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원인으로 레바논 내전이 16년 동안이나 계속 되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왜 시작했을까? 팔레스타인행방기구, 헤즈볼라의 테러 때문일까? 그러나 림의 33일간의 전쟁일기에서 이런 이유라면 헤즈볼라와 전쟁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무고한 어린이와 민간인들이 거의 피해를 보고 레바논의 기반시설인 도로 공항 항구 발전소 방송국 등 모두 파괴를 하였다. 이런 것이 테러리스트를 잡는 것인가 이것은 레바논과 전쟁이다. 이스라엘은 침공을 하면서 당당할까 아무리 자국민을 포로를 되찾기 위해서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하고 죽였지만 아무 상관도 없는 민간인과 어린이가 너무나 많은 피해를 당했다.

나는 림의 33일간의 전쟁일기를 읽으면서 힘들었다. 마음도 너무 아팠다. 아니 분노까지 치밀었다. 림의 일기에서 매일같이 민간인과 특히 어린이들의 희생 그중에는 생후15일된 아이도 있었고 임신한 부녀자도 있었다고 한다. 또 유엔임시군 구조팀, 의료팀에게도 위협을 하였다. 민간인들은 떠나라고 해놓고 공격한 것 유엔평화유지군의 죽음까지 그들은 어떻게 해서 세계평화를 지키는 유엔에서 파견한사람까지 공격할 수 있을까? 그것은 강대국인 미국의 지원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 림은 야스민과 알렉산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종군기자인 닉의 아내이다. 림은 두 아이와 함께 안전한곳으로 피해서 두 아이를 지켰다. 그렇지만 폭격 속에 아이들이 많이 죽었다. 그 들의 엄마도 나같이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키지 못했다 얼마 마음이 아프겠는가? 림은 야스민과 알렉산더에게 전쟁을 알려주기 싫어서 매일같이 천둥소리라고 하면서 거짓말을 했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한 것도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뒤를 받치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미국은 전쟁을 묵인했다. 좀 더 해야 한다고 했다. 급기야 부시의 국가안정보좌관은 헤즈볼라를 잡기 위해서는 민간인들의 죽음은 부수적인 희생이라고 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어의가 없는 말을 한다.

“잊지 말아라. 유대인도 아랍인도 서로를 증오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그리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믿어라.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는 레바논 저항운동이 옳다는 것과 그것이 정당한 권리라는 것을 믿어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나라를 세우도록 돕고,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이스라엘의 마땅한 의무임을 믿어라. 무엇보다, 아랍인과 유대인이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레바논과 이스라엘도 언젠가는 평화를 이롤 수 있다는 것을 믿어라. 정의롭고 공정한 평화 말이다.” p294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우리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아닌가? 우리도 하루빨리 안전한 세상이 왔으면 생각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이제는 전쟁 없길 바라며, 림의 조상의 고향인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서 평화롭게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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