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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어색하지만 괜찮아 - 시즌 2 ㅣ 엘링(Elling) 2
잉바르 암비에른센 지음, 한희진 옮김 / 푸른숲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엘링은 내 자신이며 우리 모두에게 해당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 엘링이라는 주인공이 서른두 살의 성인이지만 정신연령은 어리고 소심한 성격에 상상력이 풍부함을 가진 천진난만한 친구이다. 여기에서 엘링이라는 친구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이 세상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엄마를 잃고 혼자서 허막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함이라고 할까? 살아가는데 소외된 자들이 여러 사람들과의 대응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단계인 것 같다.
엘링 시즌2에서는 엘링이 요양원에 강제로 데려와서부터 시작된다. 요양원에 온 엘링은 엄마와 단 둘이서의 생활과 자기 혼자만의 생활에서 처음 온 요양원은 이상하기만하다 여기에서 엘링의 성격이 나온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모든 것이 자신 있고 논리적이며 결정적으로 실제로 행동을 하지 못하고 겉으로 표현을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다. 하지만 엘링은 매력이 있는 친구이다.
엘링을 보 면은 지금의 우리들을 보고 있는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 본다.
엘링은 시간이 지날수록 요양원 사람들과 군이라는 관리자와 관계는 호전 되지만 그의 성격상 항상 거리를 두려고 노력을 했다.
엘링은 요양원에 오기 전에 엄마를 잃었다. 엄마는 내가 잃어버릴 수 없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감당하기 힘들었고 엄마는 엘링의 유일한 버팀목 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의 한방에 같이 지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여서 키엘 비아네르와 룸메이트 되는 것을 결사반대를 했지만 같이 살 수밖에 없는 것은 엘링도 어쩔 수 없었다. 키엘도 엘링과 같은 이유로 왔지만 엘링이 보는 키엘은 거구에다가 왕성한 식육가 엄청난 성육의 소유자 그리고 이상한 잡지만 보는 동성연예자로 자기를 어떻게 하면 어쩔까 상상하며 경계를 한다. 그러나 엘링과 키엘은 여자와 손도 잡아보지 못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못한 친구들이다.
엘링과 키엘은 한방에서 지내면서 서로에 의견이 맞지 않아서 다투기도 하고 엘링이 일방적으로 무뚝뚝하고 정이 있는 키엘에게 쏴아 부치면서도 갈수록 거부감이 사라진다.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키엘이 갖고 싶은 손목시계를 엘링은 선물함으로서 한층 더 둘의 관계가 좋아진다.
엘링은 엄마가 죽기 전에 스페인으로의 여행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도 현실과 상상으로 엘링이 사회와 인간에 대해서 비관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도 느낄 수 있다. 예로 “단체여행을 같이 가는 남자들이 엄마와 이야기만 해도 엘링의 상상은 상대방을 바람둥이라든가 못생기고 지저분한 사람으로 상상을 한다.”이 모든 것이 엄마를 사랑에서 지키려는 행동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언제나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으로 인생이 위대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 편이다. 우리가 ‘센세이션’이나 ‘영웅적인 행동’에 큰 의미를 두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다. 나는 내 생에 단 한 번도 다이아몬드를 원한 적이 없다. 자갈밭의 사금파리가 햇살에 반짝이는 것을 보고서도 나는 기뻐할 수 있었다. 작은 것 속에서 큰 것을 찾아내는 것. 이것이 나의 종교관이자 정치관이다.” ---엘링
여기에서 엘링은 아주 소박함 마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가 있다. 나는 엘링이 갈수록 마음에 든다.
엘링은 엄마 다음으로 마음의 문을 연 친구 키엘에게 희망을 주기위해서 선의에 거짓말을 하면서 키엘에게 힘을 주는 마음은 남을 배려할줄 아는 엘링 인 것 같다.
나는 엘링을 바라보면서 내의 가까운 분이 엘링과 같은 분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조금만 참을 걸 하는 생각이 나서 내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앞으로는 좀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