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김우석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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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아침 눈을 떠서 맑은 하늘을 보며 아!내삶은 평온하고 난 그럭저럭 행복하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아침은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이 완벽한 순간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나는 왠지 삶의 무게가 무겁고 힘이든다고 혼자만의 어두운동굴에 갇히기도 한다.

이런 내 변덕스런 마음을 들킨거 같은 책의 제목.표지를 보는순간부터 끌리는 책이였다

바다를 보고왔다는 말로 지쳤다는 말을 대신합니다.

요즘 내가 바다가 보고싶은건 그래서였나?

자꾸 내 상황을 퍼즐처럼 글귀에 맞춰가며 한때 유행하는 해답의책을 펼친 기분이들었다.

필력이 없는 나대신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해주는 기분으로 책을 읽다보니 몰입감이 높았다.

일단 나는 산문집 엣세이 수필처럼 주관적인 이야기를 논리적이면서 문학적으로 디테일하게 풀어놓은 책을 좋아헌다

이책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누구나 느끼는 복잡한 감성을 멋지고 감동적으로 쓰여있기에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어가는데도 금방 읽을수 있었다



뼈가 부러지기 보다
모퉁이에 부딪혀
멍이 드는 일이 많듯
살다 보면 별거 아닌 일에
우리는 자주 아픔을 느낀다.

p.55



마음이 그런날이 많치않은가

같은 마음을 느꼈다는점에서

친근하게 흡수되는 글.



그러면서 토닥토닥 위로가 되어주는 글



넘어지고 무너져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힘들어도 다시 한번 일어나려고 애쓰던 너의 모습을 대견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너는 너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여름이 오기 전 꼭 말해주고 싶었다

p.29



나에게 인색하고 무관심했던 나를

달래주는 글귀



관계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6월만큼은 내가 우선이 되었으면 한다. 몸도 마음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나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장마가 시작되면 우리에게 여유는 허락되지 아니할 테니.

p.189



조금더 나에게 집중하고

내마음이 더 깊어지게 해주는 책 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좋은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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