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중원 2 - 이기원 장편소설
이기원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책이 주는 기쁨을 두루두루 느낄 수 있는 <제중원>을 만나 행복한 주말이 였습니다.
아이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고, 새순들이 피어나는 3월이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제중원의 실존인물인 박서양이란 분의 일대기를 픽션을 통해서라도 알게 되니, 감동과 더불어 새 봄을 맞을 기운을 듬뿍 받은것 같습니다.
격동의 시절 구한말을 생각하면 정치적인 면만 부각되어 생각되어지는데, 백정이란 신분의 차별 속에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낸 박서양이란 분의 인간적인 면이 크게 다가 옵니다. 조상대대로 받았을 신분의 차별을 딪고 의사가 되었으면 ,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쓸수 있었을텐데, 이분은 만주로 가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보내셨습니다.
드라마는 백정에서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되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는데, <제중원>을 읽으면서 앞의 연표나 추천사 , 작가의 말을 통해 느껴지는 것도 많았습니다.
쉼없이 책장이 넘어가지만, 맘 속에는 묵직한 감동이 남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