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7가지 행복 씨앗 - 여자아이 편
나카노 히데미 지음, 이지현 옮김 / 창심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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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는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어떤 부모든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운다. (물론... 요즘 뉴스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간~혹 나오긴 한다만..;;)

그렇지만 그렇게 최선을 다해 키운 아기가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내 아이를 위한 7가지 행복씨앗의 나카노 히데미는 그 해답이 '잠재의식'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잠재의식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수면 위로 드러나있는 의식의 세계보다 우리를 더 많이 조종하고 지배하고 있는 잠재 의식.

그러나 그 잠재의식을 어떻게 다스리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킬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잠재의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여자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부모를 위한 자녀 양육서로 쓰여져 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열등감, 또는 삶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여성이 읽어도 좋을 만큼 인생 전반에 대한 가치관과 사고, 의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7가지 행복 씨앗을 제시하고

그 행복 씨앗에 반대되는 절대로 심어서는 안되는 불행의 씨앗을 먼저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아이에게 심어줘야 하는 씨앗을 7가지 제시한다.

그리고 아이와 구체적으로 대화하며 사고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만약에..?'로 시작하는 질문을 제시해주고 저자의 정리로 챕터를 마친다.

인상적인 것은, 불행의 씨앗에 나오는 사례들이 너무나 평범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혹은 나 또한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대단한 학대나 방임, 또는 폭력이나 폭언이 아이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된 가치관에서 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나 말 자체가 여자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대로 행복 씨앗 또한, 무언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한 끗 차이의 행동과 말이라는 점이 위로가 된다.

내 딸이 행복하길 바라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고 어렵다면

그것 또한 부모인 내게 곤욕일 것인데,

내가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한다면, 그리고 나 자신의 사고를 건강하게 갖는다면,

내 딸에게 또한 충분히 행복한 인생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다행이다.

요즘 우리 딸이 말을 조금씩 알아듣고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생각 없이 했던 행동이나 말에 대해 스스로 조심하고 돌아보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더욱 결심한다.

나의 건강한 일상을 통해, 내 아이를 위한 행복 씨앗을 심어주자. 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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