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팬티 예쁘지? 토이북 보물창고 10
프랜 마누시킨 지음, 발레리아 페트로니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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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미션의 연속인 것 같다.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하면 그 다음 미션, 또 그 다음 미션.

계속 레벨업이 되어 더 어려운 미션이 날 기다리고 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아기가 크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쁘다!)

벌써 울 아기가 다음 달에 돌을 맞이한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빠른 아기들은 두 돌이 되기 전, 기저귀를 떼기도 하고,

늦은 아기들은 세 돌이 넘기까지 가기도 한다.

언제 기저귀를 떼든, 떼긴 떼어야 하는데.. 그 과정 또한 많은 부모들에게 고민과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배변훈련에 도움을 주는 동화책이 있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제목은 '내 팬티 예쁘지?'.

기저귀를 떼고 처음으로 팬티를 입는 귀여운 아이의 심정이 잘 나타나있다.

책은 보드북으로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고 색감이 쨍하여 아이들이 다루기도, 보기도 좋아보였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자 아기는

다양한 팬티를 소개하기도 하고

팬티를 입는 자신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 하며

큰언니가 되었다고 소개한다.

폴짝폴짝 뛰며 상기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을 것 같은 주인공 아기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절로 얼굴에 웃음이 생긴다.

무언가 하나 해 낸 자신이 얼마나 뿌듯하고 대견할까.

이 책을 읽는 아기들 또한 같은 마음일 것 같아 상상만해도 귀엽다.

언젠가 우리 아기도 내 팬티 예쁘지를 읽으며 기저귀를 자연스럽게 떼고 예쁜 팬티를 입고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오겠지?

그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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