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위주 또는 기초 단계의 내용에 머문 교재들과 달리 먼저 기초적인 독해원리를 터득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영역과 수준의 지문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한 교재라 생각한다. 초등단계에서 본 교재의 원리와 실전 학습을 습득한다면 중고등 과정의 대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문의 난이도가 약간 높으나 독해원리를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문제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입에서 독해의 비중이 높아진만큼 다양한 독서와 함께 이 교재를 활용한다면 초등단계서 대입을 향한 독해의 기초를 충분히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독서논술학원을 시작한지도 2년이 훌쩍 넘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로컬학원으로서 독자적인 수업방식을 고수(?)하며 아이들과 지내 온 시간이 빨리도 흘렀다. 학교교육과 분리되지 않는, 보완적인 역할로서 방향성을 같이하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미래지향적인 학원이 내가 걸어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무더운 여름, 방학특강과 수업의 다양한 변화를 고민하던 중 만난 김상현 선생님의 책은 시원하고 달달한 팥빙수와 같았다. 눈깜짝할 새 한 그릇을 싹싹 비우고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오랜 경험과 아이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통해서만 체득할 수 있는 그런 진주와도 같은 것이었다.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고 스스로 수업의 중심이 되는 교실. 자유롭게 재잘거리며 생각의 크기를 키우는 교실. 초록의 계절 아이들과 푸르른 여름을 울창하게 만들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