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수업 틀을 깨다 - 시끌벅적 생각이 자라는 수업 혁신 프로젝트
김성현 지음 / 지식프레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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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논술학원을 시작한지도 2년이 훌쩍 넘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로컬학원으로서 독자적인 수업방식을 고수(?)하며 아이들과 지내 온 시간이 빨리도 흘렀다. 학교교육과 분리되지 않는, 보완적인 역할로서 방향성을 같이하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미래지향적인 학원이 내가 걸어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

무더운 여름, 방학특강과 수업의 다양한 변화를 고민하던 중 만난 김상현 선생님의 책은 시원하고 달달한 팥빙수와 같았다. 눈깜짝할 새 한 그릇을 싹싹 비우고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오랜 경험과 아이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통해서만 체득할 수 있는 그런 진주와도 같은 것이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고 스스로 수업의 중심이 되는 교실. 자유롭게 재잘거리며 생각의 크기를 키우는 교실. 초록의 계절 아이들과 푸르른 여름을 울창하게 만들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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