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낳고 싶으세요?
기획무크하우스 엮음 / 무크하우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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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앙쥬 두번째 서평책이 도착 ^^
지난번엔 육아서였는데 이번에는 독특한 책을 선물받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들을 낳고 싶으세요?>

첫째 딸 낳고 나서 둘째는 이왕이면 다른 성별을 낳고 싶으 엄마맘
딸이든 둘째든 상관없지만 그래도 책을 보는 순간 읽고싶다~~ 라는 맘이 있어서 기대하는 맘으로 받아보게 되었죠


마침 딸냄 얼집 보내고 커피숍으로 가서 맘잡고 한시간동안 푹 빠져 읽게 된 책 ^^
앞표지에 아들아이와 딸아이가 있는데 아들 표정은 울상 딸 표정은 웃는 얼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봤는데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요즘 출산의 안좋은 면을 반영한거 아닐까 살짝 생각해봤네요


책 뒷편에 보면 딸을 제대로 키우고픈 이들에게 더욱 좋은책~~ 이라 써있어요
저도 다 읽고나서는 그렇게 느꼈어요


책의 초반부에는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생활수칙부터
계획된 임신의 중요성 및 태교의 중요성들이 제시되어 있어
아이를 갖기 전 혹은 준비단계에서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형식이라기 보다는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속설,및
고전적 태교와 현대의 태교방법 등 다양하고 넓은 분야의 지식을 망라해놓아서
여러모로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기형아 출산예방 생활수칙에 보면
남성이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지말아야하다~~ 라고 나와있어서
남푠님 목욕시간 짧아도 구박 말아야겠다 ㅎㅎ 라고 생각했죠


요래 태교수칙도 친절하게 나와있구요
구체적으로며명의 아이를 언제 낳을지를 넘어서
가정의 경제계획과 부부싸움과 부부관계 그 외에도 부모를 위한 강좌를 들을거까지
정말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제시해주고 있어요


제가 주의깊게본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네요

컵라면은 10분 이내에
플라스틱 용기에 끓는 음식 담지 말기
식품포장용 랩은 가열하지 않기
비닐봉지에 뜨거운 음식 담지 말기 등등
세심한 배려까지 고마운 내용이었어요


재밌게본 부분은 옛날 조선시대 아들을 낳을 수 있는 여자의 합격점 ㅎㅎㅎ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기준이 있었다느 거애요
전 탈락 ㅎㅎㅎㅎㅎ


이렇게 전통태교법도 제시되어있구요
이건 뭐 옛날에 영화에서 달 보고 음기 마시면서 기원하고 또 탑돌이하고 이러던거 ㅎㅎ


제가 재밌게 본 부분 태몽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ㅎ
결국 남자는 크고 귀하고 좋은거
여자들은 작고 영향력없는거 ㅎㅎ
에잉 뭐야 이제 태몽 안믿어 ㅎㅎ


본격적으로 아들딸 가려 낳는 임신법부분입니다.


다양한 현대의학적 방법이 제시되어있어요
총 6분의 박사님께서 제시하신 방법들이에요
쉐틀스박사의 타이밍법
 셀나스임신법
스기야마의식이요법
이데박사의 복합정제 복용법
포라드박사의 젤리요법
바이오리듬법까지

그냥 보면 어려운것 같지만 제가 보니

배란직후 난자가 가장 튼튼하고
여자의 몸이 알칼리성일때
아이를 갖는게 젤 좋더라구요
그러기 위해서 식품이나 바이오리듬등을 여자 몸을 알칼리로 관리해주는게 포인트인듯해요


그 외 여러가지 방법들은 약간은 민망해서 ~~ 패스 ㅎㅎㅎ


제 개인적으로 가장 잼나게 읽은 딸제대로 키우기 ㅎㅎㅎ
원래 아들낳기가 궁금했는데 전 이부분이 더 맘에 들고 눈에 쏙쏙~~~



공주보다는 잔다르크로 키우자~~~
가슴에 확 와닿았어요
양성적인 딸이 21세기를 지배한다.정말 아멘이 절로나오는 멘트~~~^
울 딸 정말 잘 키워야겠어요
나중에다시 생각날때마다 다시봐야겠다는생각이 드는 부분이네요



재밌는 보너스부록 ㅎㅎㅎ
요건 그냥 제목만 보셔용 ㅎㅎㅎ

유익하게 읽은 책이었어요
꽤 두꺼운 책을 한 시간안에 휘리릭~~~
울 딸 더 잘 키울 자신이 생기고 또 둘째는 정말 계획부터 잘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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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꾸중의 심리학 - 잔소리, 큰소리, 짜증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오쿠다 켄지 지음, 정연숙 옮김 / 센추리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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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서평단 체험기 '칭찬과 꾸중의 심리학'

 

첨으로 당첨이 된거라 기대기대하며 기다렸죠. 드뎌 도착한 가슴설레게 이쁜책 ^^ 겉표지부터 봄을 알리는것 처럼 이쁘네요

 

 

14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칭찬과 꾸중의 경계에서 항상 갈등하고 고민하던 저에게 어느정도의 지침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사실 매일 애를 키우며 동일한 칭찬 "최고야~ 멋쟁이~"라는 영혼없는 단어를 남발한적도 많았고

 

순간 '욱'하는 걸 못참아 소리지르기도 했지요.

 

나도 인간인데 뭐... 하며 자위하기도 했지만 사실 어느정도 나에게 육아철학과 육아의 기준을 세워놓지 못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칭찬도 무조건 아무 영혼 없이 하지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라고 제시하고 있어요.

 

특히 여러가지 사례와 구체적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한눈에 이 책의 구성을 알 수 있어요.

 

목차 이전에프롤로그에서 이미 '육아의 첫걸음은 아이마음이해하기'. 그리고 '습관은 성격과 무관하다.'

라는 기본전제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전체적인 내용의 틀은

 

1.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칭찬의 심리학

2. 나쁜 버릇을 잡아주는 행동의 심리학

3. 사회성을 높여주는 규칙의 심리학

4. 건강한 자존심을 세워주는 원포인트 심리학

 

이렇게 네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이에요. 요즘 광고에서도 '이 광고가 끝나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고마워~~~'라고 하는 이쁜 광고가 있던데. 정말 저도 그 광고 보면서 그렇게 말하게 되더라구요. ^^

 

규칙과도 연관이 되는 건데

하나의 가정을 했어요. 매일 두세가지의 규칙을 세워두고 매일매일 실천하는 습관을 들인 아이, 그리고 우연히 착한 일을 했을 때 '고마워'라고 말해 자발성을 유도한 아이.

 

만약 몇 년 후 이 두아이의 성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규칙으로 습관화 된 아이는 매일 똑같이 그 일을 여전히 할 것이지만 칭찬으로 즐거움을 체험한 아이는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자기일을 찾아하는 아이가 되어있을 거라는 거죠.

 

정말 공감이 가면서도 아하~ 싶은 사례였던 것 같아요.

 

이 말도 저에겐 가슴깊이 와닿았네요.

 

다양한 칭찬언어 연구....

매일 똑같이 영혼없는 칭찬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칭찬을 해야 아이도 진정성을 느끼고 성취감을 맛보는 것 같아요.


자세하게 첫돌 이전의 아이에게 이렇게 칭찬하라는 팁도 나와있고

각 소제목장의 마지막엔 부모와 아이의 심리를 친절하게 분석해 놓았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 칭찬과 꾸중의 심리학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맘에 든 것은 혼낼때는 단호하게 혼내라는 일침을 놓았다는 점이죠 ^^

이상적 철학적 교육학자난 심리학자가 말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는

자세하게 상황을 제시하고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훈육하라!!고 나와있어요. 맘 약해지면 안된다고 ㅋㅋ

 

한마디로 칭찬도 확실하게 훈육도 확실하게~~ 아이에게 끌려다니기보다는 부모로서 무게감과 권위를 가지고 훈육하되 아이에게 자율성을 심어주고 존중을 해주라~~ 는 아름다운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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