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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꾸중의 심리학 - 잔소리, 큰소리, 짜증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오쿠다 켄지 지음, 정연숙 옮김 / 센추리원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내 생애 첫 서평단 체험기 '칭찬과 꾸중의 심리학'
첨으로 당첨이 된거라 기대기대하며 기다렸죠. 드뎌 도착한 가슴설레게 이쁜책 ^^ 겉표지부터 봄을 알리는것 처럼 이쁘네요
14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칭찬과 꾸중의 경계에서 항상 갈등하고 고민하던 저에게 어느정도의 지침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사실 매일 애를 키우며 동일한 칭찬 "최고야~ 멋쟁이~"라는 영혼없는 단어를 남발한적도 많았고
순간 '욱'하는 걸 못참아 소리지르기도 했지요.
나도 인간인데 뭐... 하며 자위하기도 했지만 사실 어느정도 나에게 육아철학과 육아의 기준을 세워놓지 못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칭찬도 무조건 아무 영혼 없이 하지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라고 제시하고 있어요.
특히 여러가지 사례와 구체적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한눈에 이 책의 구성을 알 수 있어요.
목차 이전에프롤로그에서 이미 '육아의 첫걸음은 아이마음이해하기'. 그리고 '습관은 성격과 무관하다.'
라는 기본전제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전체적인 내용의 틀은
1.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칭찬의 심리학
2. 나쁜 버릇을 잡아주는 행동의 심리학
3. 사회성을 높여주는 규칙의 심리학
4. 건강한 자존심을 세워주는 원포인트 심리학
이렇게 네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이에요. 요즘 광고에서도 '이 광고가 끝나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고마워~~~'라고 하는 이쁜 광고가 있던데. 정말 저도 그 광고 보면서 그렇게 말하게 되더라구요. ^^
규칙과도 연관이 되는 건데
하나의 가정을 했어요. 매일 두세가지의 규칙을 세워두고 매일매일 실천하는 습관을 들인 아이, 그리고 우연히 착한 일을 했을 때 '고마워'라고 말해 자발성을 유도한 아이.
만약 몇 년 후 이 두아이의 성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규칙으로 습관화 된 아이는 매일 똑같이 그 일을 여전히 할 것이지만 칭찬으로 즐거움을 체험한 아이는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자기일을 찾아하는 아이가 되어있을 거라는 거죠.
정말 공감이 가면서도 아하~ 싶은 사례였던 것 같아요.
이 말도 저에겐 가슴깊이 와닿았네요.
다양한 칭찬언어 연구....
매일 똑같이 영혼없는 칭찬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칭찬을 해야 아이도 진정성을 느끼고 성취감을 맛보는 것 같아요.
자세하게 첫돌 이전의 아이에게 이렇게 칭찬하라는 팁도 나와있고
각 소제목장의 마지막엔 부모와 아이의 심리를 친절하게 분석해 놓았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 칭찬과 꾸중의 심리학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맘에 든 것은 혼낼때는 단호하게 혼내라는 일침을 놓았다는 점이죠 ^^
이상적 철학적 교육학자난 심리학자가 말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는
자세하게 상황을 제시하고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훈육하라!!고 나와있어요. 맘 약해지면 안된다고 ㅋㅋ
한마디로 칭찬도 확실하게 훈육도 확실하게~~ 아이에게 끌려다니기보다는 부모로서 무게감과 권위를 가지고 훈육하되 아이에게 자율성을 심어주고 존중을 해주라~~ 는 아름다운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