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슬픔이여 안녕』의 작가 프랑수아즈의 사강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도박, 자동차 경주, 약물 중독, 사강 스캔들...
그녀의 삶과 사랑, 그 매혹적인 기억들을 회고하고 있는 자전적 에세이!
‘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파란 파도 속을 뛰어노는 만새기들을, 금빛 물고기들을, 노래하는 그 물고기들을...’ - 시인 랭보의 『취한 배』중에서
이 책은 당시 49세이던 1984년에 저자인 사강이 도박과 스피드에 대한 사랑과 성찰을 비롯하여, 문학적 영감을 얻은 문학 작품, 연극, 영화, 당대 최고의 문화예술계 지성들과의 만남과 우정, 사랑 등 온몸과 마을 바쳐 사랑했던 것들을 ‘빌리 홀리데이’ ‘도박’... ... ‘생트로페’ ‘장 폴 사르트르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독서‘ 등등 10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기억을 더듬어 가며 회고하면서 산문 형식으로 발표한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19세라는 믿기지 않는 나이에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베스트셀러로 부와 명성을 얻었고 그 작품만큼이나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는데 이 에세이집에 등장하는 마리 벨이나 브리지트 바르도 등등 유명 인사들과 교류 얘기를 듣다 보면 반세기 전쯤의 이야기라서 그쪽 계통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라면 조금은 생소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이는 앞부분에서 언급한 랭보 시인(랭보의 시를 좋아하여 필명을 아예 ’임보‘로 바꾼 한국 서정시계의 거두도 있음)이나 빌리 홀리데이, 테네시 윌리엄스, 오손 웰스, 사르트르 등등의 에세이 소제목에서 알 수 있는데 특히, 이 에세이집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을 읽다 보면 등장하는 얘기들 즉,
밤새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아침에 집을 한 채 장만하고, 스피드를 즐기다가 교통사고가 나기도 하고, 마약으로 법정에 서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고 외치기도 한 그녀의 자유분방한 삶과 불같은 열정, 당대 최고의 지성이던 사르트르에게 쓰는 편지를 비롯하여 각계 문화예술 인사들과의 만남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들은 지금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저 놀랍기 그지없다고만 하겠다.

그 10편의 에세이 에피소드를 간략히 줄여 소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