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마치 풍토병처럼 되어버린 이른바 ‘현대병’ 즉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그리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등은 ‘마스터 호르몬’이라 불리는 인슐린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병은 ‘대사증후군’과 같은 각종 성인병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인슐린저항’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그 실상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분별없이 먹어온 맛있는 음식인 가공식품에 그 원인이 있다며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1인칭 화자로 등장시켜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을 꾸짖고는 어떻게 식생활을 개선해 나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자기 고백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간략히 줄여서 소개해 본다.
참고로 저자는 식품 전문가로서 2005년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통해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차라리 담배를 권하라’는 경구를 회자시켰고 이른바 ‘과자의 공포’를 불러온 원동력이 됐던 학자이다.
[ 첫 번째 이야기_ 건강의 열쇠, 인슐린 ] (이 책은 당신이 만약 의학 상식이 별로 없다면 이 PART의 이야기를 확실히 이해해야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마스터 호르몬 즉 주인 같은 호르몬이라는 인슐린은 췌장(이자)에서 생성되며 그 양은 혈액의 10억 분의 1 수준으로 먼지 몇 알갱이 정도라고 소개한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이 중 포도당은 혈당을 말하는데 혈당치가 높아지면 항상성 파괴로 고혈당이 되고 낮아지면 저혈당이 된다.
고혈당이 되면 성난 코뿔소처럼 성격이 난폭해지고 이성을 잃기도 한다. 무엇이 먹고 싶다는 것은 혈당치가 낮아졌다는 것이고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이 소화되어 포도당이 나오게 되므로 혈당치가 높아진다. 그러므로 배부르다는 의미는 혈당치가 높아졌다는 의미이며 설탕 등을 먹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모두 흡수하여 저혈당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그 많은 인슐린 중 남게 된 인슐린은 혈액에 계속 맴돌게 되고 혈당이 높아져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리고 심해지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결국 이게 당뇨병이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을 ‘인슐린저항’이라 하며 이는 결국 대사증후군 같은 성인병으로 진전된다. 가공식품들 즉 인스턴트식품・패스트푸드・레토르트식품・음료・각종 기호식품 등을 말하며 정크푸드(쓰레기 식품)라고도 하는데 이들이 바로 인슐린저항을 불러오는 식품이다.
‘고인슐린혈증’ 이는 혈액에 인슐린이 많은 증상을 말하며 암세포의 온상이 된다. 혈액에 인슐린이 많게 남게 되면 고지혈증이 되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된다. 1922년 인공 인슐린이 처음 발명되었다. 인슐린저항이 되면 면역력 저하가 된다. 그런데 ‘ACE2’라는 효소와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의 부역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만성질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저혈당이 되면 두뇌 세포에 문제가 발생하여 인지장애 또는 기억상실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치매로 연결된다. 그리고 우울증이 찾아오게 된다. 또한 공격 호르몬이라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불안, 초조, 공포, 격노 등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학교 성적이 나쁘다’ ‘과자가 아이들의 난폭한 심성을 키운다’ ‘청량음료 자판기가 학교폭력의 원인이다.’와 일맥상통하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고 얘기한다.
[ 두 번째 이야기_ 맛있는 것들의 비밀 ] 설탕은 정제당과 비정제 설탕이 있는데 가급적 후자를 먹어라. 흑설탕에는 식품첨가물인 카라멜색소가 들어있는데 이 카라멜색소는 인슐린저항을 일으킨다. 콜라의 검은색은 바로 카라멜색소이다.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해서 ‘과당’이라고 하는데 대다수가 옥수수 전분을 가공해 만든다.
그리고 과당은 혈당치를 그리 많이 안 올리진 않는데 간에 들어가 분해되어 지방으로 변하면 중성지방이 되고 결국 복부 비만으로 가게 된다. 통풍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고. 그러므로 ‘무설탕’이라면서 과당(결정과당・기타과당)이 들어있는 이온음료(스포츠드링크)는 가급적 멀리하라고. 합성감미료는 화학물질로서 인슐린저항을 일으킨다고. 특히 일부 막걸리에 아스파탐이라는 합성감미료가 들어가고 있으니 확인해 보라고.
물엿은 옥수수전분으로 만드는데 과당처럼 문제가 있으므로 엿기름으로 만든 전통 조청이나 자연 꿀을 먹으라고. 과일에는 과당이 많지만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중화시키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스에는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으므로 오히려 청량음료보다 더 나쁘다고.
과일을 직접 짜낸 ‘스트레이트 주스’ 이른바 ‘비농축 주스’가 진짜 주스라고. (착)향료는 화학물질로 인슐린저항을 일으킨다고. 천연색소가 아닌 화학색소도 인슐린저항을 일으킨다. 유능한 요리사는 MSG에 손대지 않는다며 인공조미료 MSG도 인슐린저항을 일으킨다고 얘기한다.
[ 세 번째 이야기_ 식탁 위의 가짜들 ] 인공 된장에 들어있는 단백가수분해물, 메주로 만든 전통재래간장이 아닌 양조간장, 치자를 이용해 만든 전통 단무지가 아닌 연노랑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단무지 등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도 인슐린저항을 일으킨다고. 산도 조절제 즉 구연산이나 사과산, 폴리인산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인산염, 카라기난 등등이 들어있는 양조식초, 어묵, 게맛살도 조심하라고.
딸기맛우유와 같은 가공우유에도 색소와 향료가 들어있으니 주의하라고. 마가린은 인공경화유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주의하고 햄버거에 이게 들어가는 수가 있으므로 천연 기름이 들어갔는지 확인해 보라고. 우유로 만든 진짜 치즈가 아닌 짝퉁 치즈를 사용하는 피자도 확인해 보라고. 천연 코코아로 만든 초콜릿이 아닌 콤파운드 초콜릿은 조심하라고. 그래서 다크초콜릿을 먹으라고 한다. 초코파이에는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고. 현대판 숭늉인 커피믹스나 각성 드링크류도 마찬가지라며 주요 성분을 확인해 보라며 주의할 것을 얘기한다.
[ 네 번째 이야기_ 내 몸을 지키는 식생활 ] 내가 먹는 기호식품에 우선 어떤 식품 첨가물들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는 가공육은 끓는 물에 데쳐 먹고 가급적 채소와 함께 먹으라고. 당지수(GI)는 혈당지수라고 하는데 55 이하면 저당지수 식품, 56~69면 중당지수 식품, 70 이상이면 고당지수 식품이라며 가급적 자연식품인 채소, 과일, 통곡류, 콩류, 견과류, 해산물, 유제품 등의 식품으로 저당지수 식생활을 유지하라고.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저당지수 식생활이 답이고 비만뿐만 아니라 고당지수 식품은 현대병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그리고 이는 곧 암과도 맞닿아 있다고 한다.
당부하지수(GL)는 일회 섭취량으로 10 이하면 낮은 식품, 11~19이면 중간 식품, 20 이상이면 높은 식품으로 당지수가 높지만 당부하지수가 낮으면 편안하게 드셔도 된다고 얘기한다. 예를 들어 수박이나 늙은 호박의 경우 당지수는 72이어 고당지수 식품인데 섬유질이 많아 당지수를 떨어뜨리고 당부하지수는 4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감자는 뿌리채소로 사과보다 비타민 C가 더 많은데 당지수나 당부하지수가 모두 다 높다고 그래서 푸석푸석한 감자보다 미끌미끌한 감자를, 또 뜨거운 감자가 아닌 찬 감자를 그리고 샐러드나 식초, 치즈 등과 같은 다른 음식과 함께 먹을 것을 강조한다.
튀김식품은 유탕처리제품으로 튀김유가 품질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므로 신선한 압착유를 사용하여 가급적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고. 라면도 마찬가지로 유탕처리제품이므로 조심하되 가급적 싱거운 김치와 같은 식품과 함께 먹으라고. 아울러 파, 양파, 당근, 부추 같은 채소를 넣고 끓이면 좋은 칵테일 효과를 일으키게 된다고. 밭에서 나는 소고기인 콩이나 땅콩・호두・잣같은 견과류에는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많이 먹으라고. 들깨나 생선도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물은 하루 2리터 정도 마시라며 Natural이라는 글자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라고 아님 해양심층수를 마시라고 한다. 음주, 특히 과음・폭음은 피하라고 그리고 안전한 술은 맥주이지만 흑맥주에는 카라멜색소가 들어있으니 주의하라고. 담배는 암의 최대 위협 인자라고. 운동은 1) 신진대사 촉진 2) 스트레스 해소 3) 숙면 제공의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인슐린저항을 개선하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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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