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 위협에 대비하고 있지만, 하루 38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1년에 13,79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한민국의 현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자. 감정의 표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자.’라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 책 「살리는 남자」. 읽는 내내 저자 정택수님의 그동안 ‘의미 있는 삶’의 일기를 보면서 보석처럼 빛나는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가슴 뭉클함을 느낀 책이다.
저자는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공부와 일을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 주경야독하며 야간대학을 졸업, 군 장교로 24년간 복무하면서 군 생활 중 자살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실신 장면을 보고는 사람을 살리는 자살예방전문가가 되기 위해, 뒤늦게 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는 ‘한국자살예방상담센터’를 설립하여 자비로 무료로 센터를 운영하고 대학교 등에 교수로 출강도 하는 사람 살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이 책은 요즘 코로나19로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독자 여러분들은 “괜찮나요?(Are you OK?)”라는 물음표를 서두에서 던진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는 ”이왕 태어났으니 스스로 죽지 말자, 그리고 의미 있게 살자. 그리고 잘 죽자,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라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선 사람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살렸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소개해 가고 있다.
이 책은 총 5개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Part 01_ 자살 예방은 나의 사명에서는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고 싶어요. 나의 입김을 불어 넣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릴게요. 제 손을 잡아 주세요.“라면서 저자가 그동안 경험하여온 생명을 살리는 생생한 체험이 각종 사례를 통해 소개되고 이를 사명감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도 함께 소개된다. 이어령의 ‘생명이 자본이다.’와 ‘정보화 다음은 생명화시대’라는 글을 인용하면서 그리고 미쳐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10년이 걸리고 즉 1만 시간의 법칙이 필요하다면서 자살예방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Part 02_ 삶이 너무 힘들어요에서는 ‘삶의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죽고 싶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그래도 살아. 내가 도와줄게.“’라면서 저자의 생명을 살리는 생생한 체험이 수록되어 있다. 헬렌 켈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 글도 인용되고 잭 캔필드와 헤이 헨드릭스가 공저한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에서 나온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은 신경을 쓰지 말고 현재 가지고 있는 멋진 것에 집중하며 그 멋진 것들에 항상 감사하라.’는 글도 소개된다. 그리고 ”바다에 뛰어내리고 싶어.“라며 자살 위기에 놓인 여고생 얘기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살을 할 수 있어요’라는 글을 통해 ‘자존감 측정’ 설문지도 소개하며 스스로 자존감을 측정해 보라고도 한다. 또한 타인이 주는 위로와 격려는 일시적이고 지속성이 없다며 나를 지켜주는 일은 나 자신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이어 ‘실패해도 괜찮아’와 ‘괜찮은 척, 안 아픈 척, 행복한 척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기주장을 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역할연기를 통해 이를 해소하는 방법 등등 아주 많은 사례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