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꿀벌처럼 사는 우리 한국인, 하지만 생산성은 북유럽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날갯짓만 요란할 뿐 꿀통은 텅 비어 있는 셈이다.’라며 이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비대면(언택트) 등 일을 둘러싼 환경이 순식간에 바뀌고 있기에 더욱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그 방식을 어떻게 새롭게 바꿔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이 책 「이제부터 일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LG경제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방식을 연구해온 저자가 종전에 하던 대로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라며 새롭게 바뀐 근무 환경 속에서 살아남고, 더 나아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의 일하는 체질을 바꿔야만 생존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일의 본질에서 찾고 이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얘기한다.
저자는 ‘20C 성장을 육체노동의 생산성 향상이 이끌었다면, 21C는 지식노동의 생산성이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학계의 영원한 구루,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지식노동은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기에 그 본질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깔끔한 50전 50승, 오직 승리뿐이었다. 진 적도 비긴 적도 없다. 2017년 은퇴를 선언한 미국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벌어들인 돈 9억 1500만 달러’를 언급하며 그가 돈을 버는 효율성과 링 위에서의 복싱 효율성을 ‘일의 본질’에 대한 사례로 얘기한다. 그러면서 한국의 노동생산성 문제점을 지적한다. 2018년 기준 한국 노동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1,993시간으로 독일의 1,363시간에 비해 1.5배나 되는데 이는 일하는 시간의 약 43%가 버린 시간이 된다며 오래 일한다고 많이 거두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대다수 OECD 국가에서는 목요일 오전까지 일을 다 끝내고 목요일 오후부터 주말을 즐기고 있다고. 그 예로 노르웨이가 그렇고 스페인이나 포르투갈도 이처럼 시간당 생산성이 우리보다 높다고. 이는 곧 ‘얼마나 일해야 하는가’가 아니고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내는 일을 할 수 있는가’라면서 일의 본질을 잊고, 잘못된 방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또 오랜 기간 농업을 해온 우리에게는 근면이 곧 미덕이라는 관념이 박혀 있어서 일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성과를 버리고 그저 바쁘게 보이는 것에만 만족하고 있다면서 사업Business보다 그냥 바쁘기Busyness에 빠져 결국 본질을 버리고 바쁨의 함정에 빠져있다고. 그리고 이는 곧 질보다 양을 택하는 결과에 비롯된다면서 비판한다. 또 그 원인으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의 ‘올바른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식Knowledge과 기술 또는 방법Skill 그리고 동기부여Motivation가 결핍되어 있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얘기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주 52시간 근무 때문만도 아니라며 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진짜 일을 찾기 위한 그 나침반으로 일의 본질, 4가지 조건을 다음과 같이 영어단어 첫 글자를 따서 GAME이라 하고 칭하고 p.49~p.131까지 각종 사례를 가져와 설명한다. 1)Goal(명확한 목표) 2)Alignment(일관성 있는 정렬) 3)Meaning(몰입을 이끄는 의미) 4)Evolution(변화에 발맞춘 진화).
그리고 저자는 우리의 일을 망가뜨리는 악마의 삼각형 즉 1)사욕 추구 2)제도 실패 3)생각 마비 때문에 일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면서 이는 진짜 일이 아닌 가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일의 빈자리에 다음과 같은 즉 1)보여주기 2)시간끌기 3)낭비하기 4)다리걸기 5)끌고가기 등의 가짜 일이 채우게 된다고. 또 나를 돋보이게 하는 가짜 일이나 안락한 도피처를 제공하는 가짜 일의 유혹에도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가짜 일은 결국 조직을 망치게 된다고 얘기한다.
저자는 일하는 방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서 우리보다 앞서 일하는 방식을 개혁한 일본의 예를 들면서 우선 엄청난 잔업에 시달리던 한 대기업 신입 사원의 자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면서 결국 실패하게 되었는데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우선 목표를 잘못 설정했기 때문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노동시간 단축에 집중했고 그 결과 본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또한 실제 일하는 사람들의 참여가 부족했으며 많은 구성원이 개혁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했고 일방적인 추진에 불만을 내비쳤다고. 이는 결국 비협조와 냉소로 이어졌다면서 권위적이고 위계적인 문화, 낮은 생산성, 고령화까지 우리와 유사한 점이 많은 일본 사례를 통해 우리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저자는 일의 본질을 찾기 위해서는 잘못된 조직문화와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이는 곧 알박기와 같다고 하면서 일의 본질을 망가트리는 3가지 1)권위주의 2)가짜 성과주의 3)비인격적인 조직운영 얘기를 하면서 그 개선 방안으로 무엇이 잘못된 조직문화인지 구성원들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는 한꺼번에 바꿀 수 없기에 작은 성공을 경험함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리고 제도를 통해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일의 본질이란 누군가 딱 부러지게 정의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그 일하는 방식을 바꿔 가는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키워드로 1)상상력 2)도전 3)만돌라를 얘기한다.
이상의 요약글을 읽으면서 내용이 평이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이는 약간의 조직관리 전문성 얘기가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소속되어 있는 조직에서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중간 간부나 고위 관리자로서 조직진단이나 조직혁신 컨설팅 등을 준비 중이고 조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조직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면 한번 이 책을 사전에 읽어보고 그 방식을 접목하는 시간을 가졌음 하는 바램이 있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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