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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평점 :
‘책은 사막을 헤매다가 만난 오아시스였다. 독서와 거리가 멀던 평범한 워킹맘에게 신세계였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통해 새로움을 만나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느끼면서 힘이 생겨났다. 신선한 단어로 만들어진 문장들은 마음을 뒤흔들며 설레게 하고 춤추게 하고 감동을 주었다.’라고 책 읽기를 예찬하고 있는 이 책 Ͻ1일1책Ͻ‘. 보통사람들은 2~3일에 책 한 권 읽기도 힘든데 저자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하고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한 권씩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파해 유명인이 됨으로써 대구 지방방송에 출연하기도 한 저자. 책 속에 소개된 저자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hyosic00 주부독서연구소)를 찾아가 현재 저자의 활동을 확인해 봤다. 일평균 방문자 수는 400~500명대이고 독서목록에는 2020. 3. 27. 현재 2,379권을 기록하고 있었다. 정말 놀라운 숫자다. 평범했던 주부가 극한 독서를 통해 말 그대로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 스토리가 궁금해서 책을 숙독해봤다. 그리고 나도 하루 만에 이 책을 다 읽었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하진 않다. 그 이유는 긴장감을 부르는 그런 얘기가 아닌 오로지 책 읽는 얘기만 나와서 그런 듯하다. 그렇지만 마음에 와닿고 기억했음 하는 글들이 참 많다. 그 주요 내용들을 요약·소개해 본다.
책을 만나게 된 건 2011년 7월경 컴퓨터 모니터를 보다 그게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지만 우연히 Ͻ리딩으로 리드하라Ͻ라는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고. 처음엔 대부분 인문고전이나 입문서였으며 무대뽀 정신으로 읽기 시작했다고. 수불석권(순에서 책을 놓지 아니하고 늘 글을 읽는 것)과 왕안석의 “독서는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주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어간다. 그리고 주로 가까운 동네 도서관을 이용하였으며 그 이점과 ’상호대차‘ 등 이용방법을 소개한다. 이어 독서목록 작성 필요성을 얘기하는데 여기서 바로 위에서 소개한 2,379권의 독서목록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독서습관 길들이기를 소개하는데 반드시 처음부터 너무 두꺼운 책이나 어려운 책을 선택하면 안 되고 흥미 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한다. 종이는 구기면 쓰레기가 되지만 돈은 구겨도 가치를 잃지 않듯이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먼저 삶을 단순화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교나 TV 시청, 휴대폰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우리의 삶은 허들 경기처럼 어김없이 장애물이 나타나고 넘고 나면 또 나타나고 또 나타난다고. 고난과 역경은 어쩌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였다면서 저자는 독서를 통해 본인의 삶이 조금씩 바뀌었다고. 책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면서 나만 괴롭고 나만 힘들다고 생각한 그때, 책은 내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었고, 갈 수 없던 곳으로 데려다주었다고. ’나와 같은 사람도 있구나.‘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이상하게 힘이 났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고.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주변에서 지역사회로, 국가로, 우주로,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되었으며 혼자만의 삶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책 읽기는 어두운 동굴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고 책은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얘기한다.
이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는데 책을 읽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면서 저자는 머릿속에 화, 분노, 원망만 가득했고 좋지 않은 기억들을 늘 반추하며 사는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그랬다면서 ’머릿속에 5,000권 이상이 들어 있어야 세상을 제대로 뚫어보고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다.‘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얘기를 꺼낸다. 강진 유배지에서 있었던 제자 산석(황상)과의 얘기로 ’삼근(三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라)을 인용하며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 내리기만 한다면 하루에 백번 천번을 읽어도 읽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하여 전체 글을 이해할 수 있게 읽으라고 얘기한다. 이어 책 읽기는 생각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인풋과 아웃풋의 예를 들며 긍정의 책 읽기를 강조한다(나만 힘들다→ 너도 힘들구나, 당연하지→ 당연한 건 없다, 네가 변해야 해→ 내가 변해야 한다, 낡은 생각→ 새로운 생각, 위기→ 기회 등등). 이어 책 읽기의 고충과 그 해결방법을 소개하는데 지면상 제목만 소개하면 1) 책 읽을 시간이 없다? 2) 책만 보면 잠이 온다 3)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4)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5) 카메라를 이용하라 6) 한 줄이라도 남겨라 7) 책 읽기를 지속하라 8) 무대뽀 정신이 필요하다 9) 한 달을 계획하라 10) 지금이 적기다.
저자는 독서를 하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독서 호르몬이 생겨났다면서 독서 호르몬은 몸의 곳곳을 다니며 나를 도와주었으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산삼만큼이나 좋은 효과를 주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독서 호르몬은 독서습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만들어진 독서 호르몬은 자신의 건강과 성장을 도와준다면서 독서는 메마른 땅에 내리는 한줄기 비처럼 희망을 준다고 얘기한다. 큰 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시작되고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라고 하면서 하나의 나무로 인해 또 다른 나무가 성장하고 더 많은 나무들이 어우러지면서 푸른 숲을 만들어 가듯이 나부터 먼저 책 읽기를 실행해 보고 독서 바이러스를 전파하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독서의 이로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블로그, 밴드, 카페, 트위터, 티스토리 등등을 통해 ‘주부독서연구소’를 개설했다고.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도 이러한 독서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길 바라면서 자조론 저자 ‘새뮤얼 스마일즈’의 ‘책은 좋은 친구’라는 글귀를 소개한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좋은 책은 참을성 있고 기분 좋은 친구다. 좋은 책은 어렵고 힘들 때도 등을 돌리지 않는다. 좋은 책은 항상 친절하게 반긴다. 젊어서는 즐거움과 가르침을 주고 늙어서는 위로와 위안을 준다. 좋은 책은 인생을 담고 있는 최고의 상자다. 인간 삶의 세계는 대개 사고의 세계다. 그러므로 최고의 책은 좋은 말씀과 훌륭한 사상의 보고다. 좋은 책은 마음의 위안을 주는, 변치 않는 친구가 될 것이다.“_ Ͻ책벌레들의 동서고금 종횡무진Ͻ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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