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부엌 - 냉장고와 헤어진 어느 부부의 자급자족 라이프
김미수 지음 / 콤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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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으로만 생각했던 일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려고 애써온 그 흔적. 몇 년 전 TV에서 봤던 독일댁의 에코라이프. 다시 책으로 만나니 반갑기도 고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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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Polaris 2017.3
폴라리스 편집부 엮음 / (주)미디어키스톤(잡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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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휘게, 슬로라이프..
요즘 이런 단어들이 주목을 받고 인기를 끄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고,
정말 '여유'라는 것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육아에 있어서도.. 속도에 초점을 둔다면
여유는 사라질 수 밖에 없겠죠.
아이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아이의 때를 기다려주는 것..
느려야만 할 필요는 없어요. 타이밍을 잘 봐야한다는 거!!

말은 참 쉽게 하는데.. ㅋㅋ
어쩔 수 없어요.. 계속. 공부해야되요 ㅋㅋ

 

3월 월간폴라리스의 주제는. 바로 슬로육아 랍니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폴라리스를 매달 읽고 있는데..
 올해 첫 호 자존감, 2월 사회성에 이은 슬로육아..
 꼭 필요한 주제들을 전반적으로 다루어주니 다른 육아서가 필요없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런 잡지가 있는줄 몰랐는데.. 알게되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본문이 많아서 읽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두고두고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만큼 완성도 높은 잡지.. 다시 한 번  강추합니다 ^^


제가 이번 호에서 흥미롭게 읽은 기사는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라는 책의 저자이신 김영숙님의 인터뷰기사..
"쉬어가세요, 인생은 길거든요"

그리고 타임푸어에 관한 글.

미니멀 육아,

집에서 하는 발도르프 놀이,

아이와 그림책으로 소통하기 등..  이었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하는 기본적인 일과를 규칙적으로 하면 일상이 단순해져요"
 
공감하시나요?

저는 싫증을 잘 내는 편인데다가..
항상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스타일이에요.
좋게 말하면 얼리어답터 기질이라고 할 수 있고,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요..
루틴한 것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살림하며.. 자괴감을 많이 느끼곤 했답니다.

이 인터뷰를 읽으니.. 왜 그랬는지를 알겠더라고요.
저는 단순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탈피하며 사는 것이 여유로운 삶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려고 애썼는데..

오히려 그 반복과 일상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잘 몰랐던 거였어요.
어릴 적.. 엄마는 왜 같은 반찬만 주었을까,
왜 아침일찍 일어나야만 할까..
불만으로 시작되었던 일탈들이..

아주 작고 사소한 일상들. 그것이 규칙적으로 쌓여졌을 때 비로소 누릴 수 있는 여유를 보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니었을까. 그러다보니 나태함과 무기력함이 찾아온다는 것을... 

 
 
부모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일상이 조금이라도 느긋해질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며, 사진찍고 그럴려고요.
^____________^

좀 이상한 결론이지만.. ㅋㅋ 속도보단 방향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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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Polaris 2017.2
폴라리스 편집부 엮음 / (주)미디어키스톤(잡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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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은 엄마 혼자서 가르칠 수 없는 것이기에.. 더 막막하게 느껴진다.
폴라리스는 한가지 주제로 여러 칼럼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솔루션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

어린이집 체크리스트, 엄마들끼리 모여 만드는 커뮤니티 이야기 등등..

두고두고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 같다. 지금 읽으면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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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인테리어 2 - 김반장네 공간 스타일링 노하우 전셋집 인테리어 시리즈 2
김동현 지음 / 미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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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넘치는 셀프 인테리어 기술들과 함께 전셋집 살이의 애환?까지도 공감하게 되는 책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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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이제 조금씩 집안 살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

신혼 때와 비교하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물건들이..

버리지도 못하고 끌어안고 있는 채로.. 점점 좁은 집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요즘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늘어서

옷걸이 활용법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고 자연스레 '행복미소'님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다.

옷걸이 뿐 아니라 다양한 물건들을 재활용 해 살림과 수납의 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고,

각종 TV 프로그램(만물상 포함)에 출연해서 날로 유명해지고 계셨는데..

요번에 책도 한 권 출간하셨다. 바로 '수납.정리 살림아이디어 300'

 

우리집도 달라질 수 있다는 포부 한아름 안고 샅샅이 정독하기 시작했다
행복미소의 수납법은,

돈이 들지 않는 재활용으로 부터 시작해서..

정말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다.

 

이미 우리집 곳곳에 옷걸이가 출몰하고 있다. 정말 튼튼하고 유용한 아이템이다.

버리면 너무 아깝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많이 쌓여서..

재활용을 하고도 남는다. 전국적으로는 얼마나 많이 남을까?

행복미소 수납의 특징.

1.재활용품을 활용한 수납이다.

2.수납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다.

3.나만의 수납법을 만들 수 있다.

 

정말 그랬다. 따라하다 보니 요령이 생기고, 수납의 원칙같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버릴 것도 참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

 

마무리에는 '지구를 지키는 에코 청소용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종 화학세제에는 인체에도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있지만,

그것이 다시 물을 타고 흘러 강으로 바다로 갔을 때에도 해로운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천연 세제를 이용해도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면.

이것들을 안 쓸 이유가 없지 않는가?

왕왕 추천한다!! 

 

각종 수납 아이디어와 청소, 살림 아이디어들 중..

 

단연 내 마음을 쏙 빼앗아 간 것은. 바로 옷 수납법.

우리집이 좁기도 하고, 부부가 게을러서 인지..

행거가 있는 방이 너무 복잡했다.

하나씩 따라해보고 있는데.

이 수납법대로 하니.. 쓰기도 편하고 보기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남편도 따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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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실천편!!

 

일단 서랍장 하나를 열어 세로형 수납을 실천해봤다. 우와. 넓어지기도 하고, 옷 꺼내기도 쉬워졌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옷장의 20%의 옷만 입게 된다고 한다.

버리기로 작정하고 봤더니.. 정말 안 입고 보관만 했던 옷들이 정말 많다.

 

세탁소 비닐만 벗겨놓아도 깨끗하다는 말, 진짜다!

왠지 먼지로 부터 보호해줄 것 같아서 그냥 비닐채 걸어놨는데..^^

다 벗겨놓으니 그나마 행거가 깔끔해보였다.

 

부부의 옷을 분류만 해도 보기 좋아진다는 말도 진짜였다~~ ㅠ

우리 부부는 만족하고 있다!

 

옷 없이 그냥 걸려있던 옷걸이들도 다 빼주었다.

이걸로 또 뭔가를 만들 수도 있겠지? ㅋㅋ

 

그냥 수납과 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을 벌은 것 같은 기분이다. 집이 넓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살림의 초보라 하더라도, 살림만은 주부9단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림살이와 수납 정리에 도전해 보라"는 구절을 읽으며 저자가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계속 곱씹게 되었다.

 

최상의 인테리어는 정리정돈이라는 행복미소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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