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찾기 그림책 : 유럽 -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신나는 찾기 그림책
이소비 기획.글, 부즈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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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인 작은아이에게 부즈펌에서 새로나온 '신나는 찾기 그림책<유럽>'편을 접하게 해주었어요

 

 

찾고 색칠하고 꾸미는걸 좋아하는 아이여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도착하자마자 색연필부터 찾아들고 열심히 한장한창 찾기 시작하더군요

익숙한 친구인 뿌까가 먼저 아이들을 반기며 함께 여행을 떠나자며 도움을 요청해요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유럽대륙에 속해있는 나라인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수도를 찾고 유명한 관광명소를 둘러보면서 각 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배워갈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배우면서 동시에  

길찾기, 같은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등과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네요

 

 

영국편을 예로 들면

영국에 도착한 뿌까가 영국에서 하고싶은 네가지 일 중  하나인 '여왕님 만나기'를위해 

같은 그림을 찾아 여왕님이 계신 방을 찾고,

근위병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틀린 그림을 찾는 거지요

그렇게 하나씩 찾아나가면서 유럽이라는 대륙에 어떤 나라가 위치하고 있는지

그 나라의 수도가 어느 도시인지를 배워가요

그리고 그 나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하나씩 알아가네요

 

 

아이가 하나씩 표시를 해가며 한참을 집중해서 이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기에

이 책의 어떤점이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으니

뿌까가 친해서이기도하고 문제의 내용들이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쉽지도 않아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고 대답을 하네요

아이들에게는 이런 퀴즈가 너무 어렵거나 쉬워도 재미없어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네요

영국의 이층버스, 이탈리아의 트램(꼬마전차)과 곤돌리에, 독일의 증기기관차등

각 나라마다 유명한 탈것들이 있다는 것도 아이는 재미있어 했어요

그 중 가장 좋아했던건 역시나 러시아에서 만난 루돌프였네요

자신도 러시아에서 루돌프같은 사슴을 만나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문제들을 풀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추리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있는데다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아이를 보니  책을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추리력과 집중력이 길러지게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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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과학 2013.1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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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덕에 과학 관련 책들을 자주 접하게되는데

그 중에서도 과학 잡지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 정보를  가장 최근의 내용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가 가장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잡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과학

재미있는 만화로 배우는 과학이야기를 비롯하여

직접 만들어보고 실험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알차게 꾸며져 있어 특히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번 1월호는 방학 특별호이자 우주산업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로켓이 발사되는 팝업카드를 만들 수 있는 북아트 별지가 부록으로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위해 다루고 있는 '2013 과학 체험활동' 정보는

방학동안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를 고민하는 제게

큰 도움을 준 내용이었답니다

등불축제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과학분야 관련 행사 소식들을 모두 담고 있어

그 중에서 한 두 가지 행사를 골라 아이들과 직접 참여해보면 더욱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연말에 다녀온 등불축제 행사 소식이 담긴 내용을 보고

그곳에서 있었던 추억들을 다시 돌이키며 너무나 즐거워했답니다

 






체험 활동으로 큰 아이는 본문 내용중에 나와있는 CD팽이를 만들었어요

 

작게 나뉘어 색이 다양할 수록 여러가지 색이 나오고

색이 적으니 두가지 색이 섞여 있는 색으로 보이네요

팽이돌리기로 색의 혼합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었어요


 

 

다음은 작은 아이가 만든 로켓 팝업카드

부록으로 아트지가 모두 첨부되어 있어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네요

더불어 풀탭(Pull Tab -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그림이 움직이는 팝업 기법) 이라는

팝업 기법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었답니다

매월 다양한 정보와 재미가 가득한 우등생 과학

아이들은 벌써 다음호를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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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맛있다! 뒹굴며 읽는 책 37
로알드 달 지음, 퀜틴 블레이크 그림, 박진아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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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과 퀜틴 블레이크 이 두사람이 함께한 작품을 볼때마다 더이상 잘 어울리는 짝꿍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시니컬한듯 하면서도 재치있는 로알드 달의 글과 그 이야기의 느낌을 충분히 살려주는 퀜틴 블레이크의 그림이 함께 어울려 너무도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가 우리앞에 선물로 주어진다  

이번에 접하게된 '이야기가 맛있다'는 그런 재미가 가장 두드러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익숙한 토끼와 거북이, 벌거벗은 임금님, 헨젤과 그레텔, 40명의 도적과 알리바바 등의 명작들이

로알드 달 특유의 재치속에 전혀 새로운 재미와 반전을 안겨주는 이야기로 재탄생되어 있는 작품이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 속에 자동차 기술자 쥐라는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여

둘의 경주를 부추기고 중간에서 이득을 챙기는 사기꾼의 이야기로

벌거벗은 임금님은 옷때문에 백성들에게 포악한 행동을 일삼는 임금님을 혼내주기위해

보이지 않는 최고급 옷감이라며 속여 임금님이 알몸으로 스키를 타러가게 만드는 이야기로 만들어져

우리가 알던 이야기 이상의 풍자와 재미가 첨가된 이야기로 새롭게 다가온다

그런 그의 이야기에 양념을 더하듯 이야기속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재미를 더해주는

퀜틴 블레이크의 그림은 책을 보는 재미를 한껏 고조시켜 주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게 만들고 있다

다만 로알드 달 특유의 풍자가 다른 책들에 비해 더 강하다보니

아이들을위한 이야기라기보다 어른들을위한 동화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 책으로

초등 저학년에게 읽히기에는 조금 신경쓰이는 내용과 표현들이 있어

꼭 엄마나 아빠가 먼저 읽어 본 후 아이에게 권해주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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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파는 가게 읽기의 즐거움 11
나시야 아리에 지음, 칸노 유키코 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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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이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마음' 이 아닐까

그런 마음을 직접 골라서 내가 원하는 마음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그런 상상을 가능하게하는 책이다

주인공  히로키는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친한 친구 유야를 괴롭히고 속상하게 만들고

그런 자신이 마음에 들지않아 고민한다

그때 데굴데굴 데구르르...이상한 소리와함께 나타난 얇은 나무문

그 문안으로 들어가니 들쑥날쑥 박사님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마음'을 파는 가게가 있다

경쾌한 마음, 둔감한 마음, 알쏭달쏭한 마음, 똑똑한 마음, 복슬복슬한 마음 등 끝도 없을것만 같은

여러가지 종류의 마음들을 살펴보며 고민하던 히로키는

자신도 모르게 친구를 괴롭히고 짜증내는 자신의 마음대신 '착한 마음'을 골라넣고

3학년 2반 교실로 돌아온다

그런데 히로키의 생각과 달리 '착한마음'이 그저 좋기만한 것은 아니었다

친구에게 거절을 하지못해 싫은것들도 참아야하고

여러 친구의 부탁에 모두 '응'이라고 대답하니 지키지 못하는 약속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져

친구들을 오히려 화나게 만들기도 한다

히로키는 또다시 마음을 파는 가게에 들러 '솔직한 마음'으로 또 '따듯한 마음'으로 바꾸어 보지만

어떤 마음도 히로키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히로키는 결국 들쑥 날쑥 박사님에게 '착한마음'과 '솔직한 마음'과 '따듯한 마음'이 섞인 마음을 주문하게되지만 들쑥 날쑥 박사님은 마음이 부딪혀 부서지고 말기에 혼합된 마음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선반에서 우연히  여러가지 색이 섞여 알록달록한 마음을 보고 그것이 바로 자신이 찾던 마음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들쑥날쑥 박사는 그 마음은 히로키가 본래 가지고 있던 마음임을 이야기한다

결국 본래의 마음으로 되돌아온 히로키는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 마음은 자신이 키워나가기에따라 얼마든지 자라고 바뀌어 나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더불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내 마음이

나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질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 이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마음은 어떤 마음들인지를 생각해보고 그런 마음을 키워나가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를

아이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히로키의 마음이 바뀔때마다 책장의 색이 달라지고 있어 

다양한 마음에 색을 입혀보는 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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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큰곰자리 6
고재현 지음, 한지선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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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후회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시간을 되돌려 그 순간을 바로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바램을 가진 탓일까

영화나 소설속에서  타임머신  혹은 과거로의 여행은 너무나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 책역시 그러한 소재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문득 손에 넣게된 이상한 고양이 시계

이 시계가 갑자기 치르르 치르르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 시계를 가진 주인은

과거의 어느 한 순간으로 되돌아가게되고

그곳에서 한시간을 보낸 뒤 현재로 되돌아 오게된다

이 고양이 시계를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되는 아이들은 모두 네 명이다

범인을 잡느라 집에 들어오는 날이 손에 꼽는 형사 아빠를 둔 준표

늘 아파서 자신조차도 제대로 돌봐주지 않는 엄마가 못마땅한 희주

자신으로인한 사고로 다리를 다쳐 축구를 그만둔 형때문에 괴로운 기영

가장 절친했던 친구가  어느날 자신을 왕따로 만들어 학교가기가 괴로운 세은까지 모두 네명의 아이들이

이 책 속에 등장하여 고양이 시계를 손에 넣게 된다

이 아이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아픔을 지니고 고양이 시계를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과거의  순간에서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범인이 휘두른 칼에의한 아빠의 상처도, 너무도 허약한 엄마의 몸상태도,

사고로 축구를 할 수 없게 된 형의 다리도 모두 그대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자신이 존재하지 않았던 순간속에서 혹은 자신으로 인해 생긴 상황 속에서

다른 시선으로 상황을 겪으면서

알지  못했던 마음들을 확인하고 깨닫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첫 걸음을 시작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고양이 시계가 주었던 과거속의 한 시간은 아이들에게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현재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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