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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만든 세계 - 세계사적 텍스트들의 위대한 이야기
마틴 푸크너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19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와 진짜 3페이지 만에 덮었습니다. 최파일님 죄송한데 번역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폴로 8호의 낭독에서 가장 감동적인 점은 그것이 문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16p) -> 관계대명사 냄새가 폴폴나는 영어식 어순을 그대로 갖다 씁니다. 번역의 기본도 안된거죠.
"그들은 전대미문의 상황에 있었고 저마다의 표현과 고대의 텍스트에서 가져온 말로 그 비범한 체험을 묘사했다"(p.16) -> 영어식 접속사로 연결된 어순을 그대로 읽은 수능 수준의 발번역. "전대미문의 상황에 처한 그들은 고대의 텍스트에서 빌린 표현으로 신비한 체험을 묘사했다" 대충 이런식으로 번역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