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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데스런 - 이제는 맨몸운동이 대세다! ㅣ 닥치고 데스런 시리즈
조성준 지음 / 더디퍼런스 / 2016년 2월
평점 :
살이 쪄 고민이 많은 분께, 선물할 책이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책이다. 몸짱 열풍이 분 이래로 수많은 운동서가 쏟아진 것으로 안다. 모두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하나 같이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광고를 하였다.
몇몇 책을 살펴보니, 과연 저자들의 말에 믿음은 갔다. 살빼기, 또는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법은 물론이고 트레이닝 일정 계획도 짜 있었고, 그에 맞춰 식단까지 짜 주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책들이 아쉬웠던 것은, 과연 이 운동들을 혼자 할 수 있다는 말일까? 하는 점이다. 피드백의 문제 말이다.
운동을 하다보면 반드시 정체기가 온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걸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그런 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내 흐지부지되기 쉽다. 트레이너가 직접 함께하지 못하고 혼자만 눈으로 읽고 따라해야 하는 책의 한계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3가지는 “단기간에 살을 뺀다!”는 식의 광고를 하지 않아 진정성이 돋보였다는 점(2년 정도 꾸준히 운동에 투자해야한다는 말은 신선했다. 솔직한 조언이었다고 생각해서다.), 동영상이 첨부되어 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겠다는 점(운동은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동영상을 보며 따라할 수 있다면 지면상의 사진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책의 파트1과 파트3에서 운동에 대한 저자의 말이 충분히 담겨있다는 점이다. 운동하면서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을 저자가 설명해주니 운동에 훨씬 탄력이 붙을 것 같다.
운동법이 담긴 사진이나 내용은 여타의 책이 다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어 큰 차별점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자가 맨몸으로 체험한 운동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을 가려 뽑았다는 점 역시 좀 더 생생하고 효과 있는 운동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된다.
이 같은 이유로 나는 이 책을 선물할까 싶다. 효과 있더라는 소식이 들려오면 기쁘겠다.